인권위, 출석부 ‘남학생 앞 번호 여학생 뒷 번호’는 성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7월 “초등학교 출석부 번호에서 남학생에게는 앞 번호를, 여학생에게는 남학생의 번호를 모두 부여한 후 뒷 번호를 부여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성모씨가 ㄷ초등학교장을 상대로 진정한 사건에 대해 ㄷ초등학교장에게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석부 번호를 부여할 것을 17일 권고했다.


ㄷ초등학교는 이에 대해 “출석부 번호를 남학생에게는 1번부터, 여학생에게는 41번부터 부여한 이유는 다수 학생들의 남녀 구별관리 등 학생 관리상 편리함 때문”이라며 “다음 학년도부터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름의 가나다 순이나, 생년월일 순 등 기타 방법을 고려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여학생에게 뒷 번호를 부여하는 관행은 어린 시절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우선한다는 차별적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할 수 있다”며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석부 번호를 부여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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