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투쟁본부는 화물연대투쟁본부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정부제시안을 “단기처방이 아닌 종합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고 화물연대의 요구가 상당 부분 수용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여당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파국적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공동무전통신, 조합원들 분노로 가득
그러나 박정호 화물연대 조합원은 “파업은 회피할 수 없는 투쟁임에도 지도부가 투쟁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용하는 TRS 공동무전통신에 조합원들의 지도부에 대한 분노로 난리가 났다.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거나 심지어 부산에는 지부 집행위를 사퇴하겠다는 간부들도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호 조합원은 “지도부가 찬반에 붙이자는 정부제시안은 사실상 열린우리당 당정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홈페이지에 10월 7일 정부제시안과 10월 26일 정부여당발표를 비교표 형식으로 만들어 조합원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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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홈페이지에 실린 10월 7일 정부제시안과 10월 26일 여당추가발표 비교표 |
화물연대투쟁본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부제시안은 26일 화물연대 건과 관련하여 열린우리당이 논의 내용을 이목희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5정조위원회 위원장이 브리핑한 것으로 △표준요율제(적정운송료권고제) 공공부문 우선 도입 △민간부문 확대 △화물연대 실체인정 △노동권 보호 관련 입법 조속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정호 조합원은 “이목희 의원이 밝히고 있는 표준요율제와 노동기본권은 정부와 합의가 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는 본질적으로 정부의 입장이 아님에도 이것을 비교표에 살짝 끼워 정부제시안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조합원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17, 18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가결’로 결정됨으로써 거부된 10월 7일 정부제시안을 또다시 찬반에 붙이겠다는 것. 또한 화물연대는 2일과 3일 의장 및 지부장에 대한 조합원 재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많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도부 즉각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 구성, 파업 돌입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투표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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