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27일 통외통위 쌀비준 처리 이후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협상 비준안 처리는 350만 농민을 짓밟은 폭거"라고 규정, "강행 처리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규탄한다"며 "다음달 16일로 예정돼 있는 본회의 의결저지를 위해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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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통외통위 앞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는 강기갑 의원의 모습 [출처: 민주노동당 '판갈이'] |
강기갑 의원은 또한 "농업을 이렇게 쉽게 포기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더 이상 우리 쌀과 농업을 위한 결단이었다는 해괴한 주장은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 남아있는 본회의 처리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과 주장을 겸허히 받아들여 WTO 각료회의 이후로 비준안 처리를 연기하고, 그때까지 농민단체, 국회, 정부의 3자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쌀비준안과 관련된 제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쌀값이 5%밖에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쌀정책에 대한 예상은 처음부터 완전히 빗나갔고 지금 농민들은 절규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처리 연기'를 거듭 주장했다.
이어 강기갑 의원은 △쌀협상결과가 농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내용 제출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수립, 식량자급율 목표치 법제화, 대북지원 특별법 제정, 직접지불제 전면 확대, 농가부채 해결,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학교급식법 개정 등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 수립 △쌀협상과정에서 체결한 각국과의 별도의 양자합의문 제출 △정부-농업계-국회 3주체의 협상을 통해 쌀비준안 문제 해결 △12월 WTO 각료회의 결과를 보고 비준안 처리 여부를 결정 할 것 등 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