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노동당은 10·26 재선거 평가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 내년 1월까지 당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비상연석회의에는 의원단 전원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대전, 충북, 전북, 광주, 경북, 부산, 경남, 제주도당 위원장이 참석하였으며 사퇴한 최고위원들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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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前대표, “재선거 결과는 민주노동당이 걸어온 길에 대한 평가”
비상연석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단상에 모두 올랐다. 사퇴한 최고위원들을 대표해 김혜경 前민주노동당 대표는 “8만 당원들과 시도위원장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김혜경 前민주노동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의 지난 ·10·26 재선거 패배는 민중들의 엄혹한 심판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재선거 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민주노동당이 걸어온 길에 대한 평가다. 당대표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의 이유를 밝히고, “이번을 계기로 우리는 새로운 기풍을 만들고 전진하기 위한 혁신의 바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천영세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 시기이다. 개인과 당파의 이해를 넘어 당과 민중을 위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혁신과 변화의 기치를 높이들 것을 당부했다.
비대위 위원장에 권영길 의원, 권역별 비대위원 추천
비상연석회의에서는 비대위 위원장으로 권영길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천하였다. 그리고 비대위 위원은 10명으로 구성하고 지역, 부문, 의원단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권역별로 수도권 2명, 중부호남권 1명, 영남권 1명, 노동, 농민, 여성 부문에서 각 1명씩, 여성 국회의원 1명, 여성 지역 광영의원 1명을 비대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권역별 비대위원은 비상연석회의 자리에서 추천되었으며,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 이용길 충남도당 위원장, 문성현 경남도당 위원장이 추천되었다. 노동, 농민, 여성 부문과 여성 국회의원, 여성 지역 광역의원은 권영길 비대위원장 추천자와 천영세 당대표 직무대행이 각 부문과 협의하여 추천하고, 의원은 의원단 총회에서 추천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4일 비대위 추천자 회의에서 비대위의 역할과 과제를 성안하기로 했다. 성안된 비대위의 역할과 과제 그리고 비대위 추천자들은 비상중앙위원회에서 인준될 예정이다. 비상중앙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수운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비상연석회의에서는 10·26 재보선에 대한 약평도 이루어 졌다. 민주노동당은 재보선 패배에 대해 “원내 10석이 무너지고 독자 입법발의가 불가능해지는 것과 함께, 당의 정치적 위상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며 “당의 조직기반이 상대적으로 튼튼한 울산에서 패배한 것은 울산지역의 당 사업이 당의 조직적 기반을 확대 강화하고, 진보정당 다운 새로운 상을 대중 속에서 확보하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과제로 △당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 및 혁신방향 수립 △당 정치활동, 행정, 지역사업, 당 기초조직의 활동 등 전반의 검토 등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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