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농연정(殺農延政) 즉각 중단하라!

농민-노동사회, '열우,한나라 쌀 비준안 북한인권법 연계 처리' 규탄

오늘(7일) 쌀협상국회비준저지비상대책위원회(쌀비대위)와 우리쌀지키기식량주권수호국민운동본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주요 농민-노동사회단체들은 오전 11시 국민은행 앞에서 '쌀협상 국회비준 처리 야합 규탄, 농민 노동-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구호를 외치는 농민-노동사회대표들

이들은 "지난 4일 여야를 망라한 20여명의 국회의원과 농민단체장들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 농민, 국회가 3자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모처럼 농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쌀협상 국회비준에 대한 해법을 마련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쌀협상비준안과 북한인권법을 연계해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 때 쌀협상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데 합의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규탄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정부 국회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농업을 회생 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만드는데 함께 힘 모아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문경식 의장은 "근본적 회생의 대책이 없을 시 전국 100여 곳에 야적된 벼에 일제히 불을 놓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 전국적으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이날은 확대기자회견인 만큼 민주노총 비대위, 여의도에서 농성 투쟁중인 구권서 전국비정규연대회의 의장도 참여했다.

농민-노동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처럼 농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쌀 협상 국회비준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마련했음에도 정부와 여당에 의해 해결책이 물거품이 된 데 대해서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은 농민단체와의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 중인 국회비준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대책 수립을 위해 정부-농민-국회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더 이상의 대화와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대책 없이 국회비준안을 강행처리한다면 이미 밝혔던 것처럼, 시, 군 청 앞에 쌓여 있는 야적된 벼에 일제히 불을 놓고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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