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의 비리 사태 이후 하반기 투쟁과 혁신 과제를 제기해온 현장조직과 노동사회단체들은 이날 모임에서 11일까지 10명 내외의 개인 연명의 주최 단위를 구성하고, 하반기 비정규직 투쟁에 집중하는 한편 민주노조운동의 혁신의 필요성을 대중적으로 제기하기로 하였다.
전국활동가대회는 전야제가 끝나는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투쟁과 혁신을 위한 제안 및 결의 연설'을 중심으로 참가한 활동가들의 결의 발언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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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충주에서 열린 단위노조대표자회의 |
준비모임에 참가한 활동가들은 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의 비리 사태와 비대위 구성 이후의 정세에 대해 "민주노조운동은 도덕성, 민주성, 자주성이 뿌리채 흔들리는 위기"라고 규정했다. 또한 집권여당과 노무현정권이 "11월 29-30일 국회 환노위와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비정규법안을 강행할 태세"라고 보고 "노동운동 내 모든 세력이 투쟁과 혁신을 몸으로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총파업 2주전부터 지역에서부터 거점투쟁을 전개하고, 1주전에는 중앙으로 집중하여 국회 앞 농성투쟁을 벌일 예정이며, 이러한 흐름으로부터 민주노총 비대위의 투쟁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쟁 목표로는 "일차적으로 비정규개악안을 저지하는 것과, 이 투쟁 과정에서 혁신운동을 불러일으키고, 혁신운동의 주체를 형성" 하는 것으로 압축했다.
한편 '혁신'과 관련, 하반기 비정규직 투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혁신 과제와는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의견은 민주노조운동의 혁신 과제에 앞서 하반기 비정규직 투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준비모임은 '혁신'에 대해 현재까지 내용적으로 제기된 것이 없는만큼 향후 과제로 제기하는 수준에서 이번 활동가대회를 치루기로 하였다.
준비모임은 11월 비정규개악안을 저지하기 위해 상층 차원의 연대가 아니라 현장과 지역에서부터 힘을 모아내고 이로부터 민주노총 비대위의 투쟁이 되도록 해나간다는 투쟁 경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본부, 현장조직, '비정규권리입법쟁취와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민주노동당, 집단사직한 15인의 활동가 등 모든 세력과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11월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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