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농민, '농촌위해 이 한 목숨 바친다' 자살

12일 오전 10시 경 전남 담양군 남면의 한 마을 회관에서 30대 농민 정씨가 숨진 채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정씨는 찢겨진 달력 뒤에 유서를 적어 "정부는 쌀 문제같은 농촌 정책을 현실에 맞게 세워서 농촌을 잘 살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들의 요구라며 공개를 거부한 상황이다.

자살 한 정씨는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칠순 부모를 모시며 벼농사와 딸기, 염소를 키워오며 지난해 전남지역 2년대 모대학에 입학, 올해엔 총학생장을 맡아 학생회 할동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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