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대회]농민 투쟁, '폭도'로 몰지 말라

경찰 집회 불허 통보, 각지 상경투쟁 저지 당해

연이은 열사 행렬의 심각한 사태와 농민들의 반대 의사를 '폭력 투쟁'으로만 몰며 대책은 고사하고, 집회를 봉쇄하기만 급급한 정부의 안일한 행태가 농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 있다.

11월 21일(월)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우리농업살리기 전국농민총궐기대회'에,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원천봉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마찰이 일고 있다. 경찰은 '폭력집회' 방지를 이유로 집회 금지를 통보했고, 21일 원천봉쇄 재차 확인하며 전국 40,000여 경찰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쌀 협상 국회비준을 앞둔 농민들은 21일 '집회 투쟁을 강행한다'는 계획 뿐만 아니라 본회의가 예정된 23일에는 고속도로 점거 투쟁 등 집중 상경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가 경찰병력의 원천 봉쇄로 인해 농민들이 상경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현재 오전 11시 현재 지역에서 출발을 차단 당한 전북도연맹 고창군 농민회 150여명은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톨게이트 상행선을 전면 차단하고 강력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경찰이 여의도 농민집회를 경찰력을 동원해 해산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전농은 '여의도 금성무대 주변에서 오늘(21일) 농민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도 “농민들의 생존권적 요구마저 외면하고 수용하지 않는 현 정권과 정부-정치권을 11월 21일(월) ‘우리농업살리기 전국농민총궐기대회’와 전국 각지의 농민들의 총력 투쟁을 통해 역사의 심판대에 반드시 올려놓을 것”임을 엄중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쌀협상 비준동의안의 강행처리 저지를 위해 오는 2 1일부터 전국적인 철야 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쌀협상 비준 강행에 저항하는 농 민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권영길 임시대표 등 비상 대책위원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21일 여의도당사에서 연석회의 를 가진 뒤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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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 쌀 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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