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은 정말 추웠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체감 온도는 영하10도가 넘을 정도 였습니다. 이 추운날 물대포까지 올라가 싸운 사람들더러 정말 지독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2005년 12월. 민중들은 지독하게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정권의 폭력에 도리없이 죽느니 온몸을 찢어내도록 몰아치는 칼바람과 얼음물을 뚫고 지독하게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민중을 죽이는 이 추위가 물러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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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는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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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팔트 바닥은 너무 차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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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불어도 구호를 외치는 손은 내릴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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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뜻한 안방에 앉아 따스한 국물을 마시고 있어야 할 이 날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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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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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사들이 죽을 때마다 상복을 입고, 영정을 들고 나와야 하는 민중들의 모습은 절절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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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추운날 쏴대는 물대포는 얼어죽으라는 소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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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죽을 수 없어 물대포 위로 올라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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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옷에 닿으면 옷은 바로 얼어 붙을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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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대포가 물러날때까지 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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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대포가 물러나고 나서 동지들과 쬐는 모닥불은 따스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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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이 등돌린 정권의 말로 이미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