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검찰의 이번 행동, 재벌 앞에 엎드리기”
‘X파일’보도 이후 지난 8월 노회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삼성 X파일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하며 전현직 ‘삼성 떡값’ 검사 7인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이 때 공개된 전현직 검사는 최경원 前법무부장관, 김두희 前법무부장관, 김상희 법무부차관, 김진환 前서울지검장, 안강민 前대검중수부장, 홍석조 前검찰국장, 한부한 前법무부차관 등이다.
검찰은 14일, X파일 수사결과를 밝히며 노회찬 의원의 조사 필요성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노회찬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는 변호인의 변론 요지에 더 가깝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건희 삼성 회장 무혐의 처리에 대해 “검찰의 이번 행동은 재벌 감싸기를 넘어서서 재벌 앞에 엎드리기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아닌가, (주)검찰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갖게 된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떡값 받은 사람 있는데, 아무도 안받았다고?
또한 떡값을 받은 검사의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검찰은 떡값 검사와 관련해서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 심지어 법무부 감찰위원회에서도 감찰하지 않았고, 대검 차원에서도 공식감찰하지 않았다”며 “X파일에 따르면 홍석현 前주미대사가 전현직 검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누구에게 얼마, 누구에게 얼마 거명했음에도 검찰은 검찰에 출두한 홍석현 前주미대사가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한 말만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의원은 검찰의 수사를 피해간 이건희 삼성 회장을 주식회사 검찰의 다이아몬드 회원으로 비유했다. 노회찬 의원은 “주식회사 검찰의 다이아몬드 회원은 출국금지 면제되고 검찰 소환도 면제된다. 이건희 회장이 이에 속한다. 골드회원은 비공개로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은 전부 다 진실로 인정되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이에는 이학수, 김인주, 이회성 같은 사람이 있다”며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를 비판하고, “일반회원이 있는데 이상호 기자 같은 사람이다. 무조건 기소하거나 자동 기소된다. 검찰이 나를 수사하려면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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