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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촛불집회는 벌써 30회차 집회였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의 노숙농성에 들어간 500여명의 고전용철고홍덕표농민범대위 실천단으로 청와대 앞에서 해단식을 갖고 광화문까지 행진한 대오였다. 5시 광화문에 도착하여 진행된 촛불집회는 3일간의 노숙농성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나누고 평가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밝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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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용철고홍덕표농민범대위 실천단원인 한국농업전문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살인적인 강추위와 눈보라 속에서도 지켜냈다”이라고 자평하고 “농민 생존과 농업을 말살하는 노무현 정권을 뿌리 뽑는 투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앞으로의 결의를 밝혔다. 또한 한국농업전문대 총학생회장은 “대통령의 사죄와 경찰청장 파면 등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촛불집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휴일인 25일도 촛불집회는 그 장소(광화문 동화면세점), 그 시각(7시)에 진행된다. 또한 30일에는 대규모전국집중촛불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국가인권위의 조사결과에 따라 경찰청장의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정길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은 “2박 3일간은 불붙은 투쟁이었다”고 노숙농성 참가자들의 투쟁 성과를 잊지 않으며 “26일 국가인권위의 발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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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범대위 대표단이 노숙농성하던 범혜사로 장소를 옮길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것. 조건은 침낭 반입허용이었다. 그러나 노숙농성단은 끝까지 그 자리를 고수했고 결국 강추위 속에서도 변변한 덮을거리 없이 농성을 개시했다. 간혹 경찰병력과 경찰버스 넘어 침낭을 던져 반입하려는 진풍경과 경찰의 불법적인 몸수색에 대한 항의와 몸싸움이 이어졌고, 이렇게 해서 반입된 침낭 몇 꾸러미와 비닐, 깔개가 농성살림의 밑천이었다. 또한 문제가 됐던 ‘화장실 이용’ 역시 30여분 간의 집단적 항의와 경찰과의 몸싸움으로 결국 쟁취.
노숙농성에 참가한 이상훈 사회진보연대 활동가는 “이번 노숙농성은 민중의 마음을 울려서 전용철, 홍덕표 농민의 죽음을 알려내고, 청와대를 향한 민중의 분노를 천명하기위한 투쟁이었다”고 의미를 짚고, “비정규법안 개악저지 투쟁대오와 농민열사투쟁의 결합이야말로 여전히 이번 투쟁의 핵심 관건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2박 3일간의 노숙농성은 크리스마스 이브, 가슴이 펑 뚤려버린 농민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촛불집회로 마무리되었다. 이날의 촛불집회는 문화공연과 참가자들의 투쟁발언 등으로 6시 20분까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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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