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에 의한 노사 자율조정이 결국 결렬됐다.
26일 열린 중노위 마지막 중재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6.3% 인상안을 철회하고 사측의 2.5%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조종사 21명에 대한 불이익 인사를 철회하고 내년 임금협상에서 올해보다 높은 수준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중노위는 1월 10일까지 직권중재에 착수하게 되고 중노위의 의견이 곧 단체협약의 효력을 갖게 된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힘 없는 노조는 힘 없다는 이유로 탄압받고, 힘 있는 노조는 힘이 있다는 이유로 탄압받는 현실이 기막히다"며 "반드시 내년에는 우리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긴급조정 규탄과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7일간 단식 농성을 진행한 신만수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28일 단식을 중단하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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