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이 직접 만든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

지속가능한새만금, “갯벌 생태계 정보 주는 마지막 자료”

지난 1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이 ‘새만금 사업계획 취소 청구 소송’ 2심 항소심에서 농림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정부는 2006년 3~4월에 최종 물막이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히고 새만금 공사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서울고법 재판부는 진실을 외면한 시대착오적 판결을 내렸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대법원에 항소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 [출처: 지속가능한새만금]

이런 가운데 4일, 시민환경연구소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새만금 어민들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를 공개했다.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는 2005년 여름과 겨울, 새만금 어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새만금 갯벌의 생태를 보여주는 지도는 전문가들이 발간한 연구보고서나 행정관청이 제작한 관광 홍보용 책자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갯벌을 매일 드나들며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사례는 드물다”며 “어민들이야 말로 갯벌 생태계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증언과 기록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지도에 참여한 어민은 전북 군산시 내초도동에 살고 있는 신미숙, 문원영, 김정숙 씨와 전북 김제시 심포에 살고 있는 김종수 씨, 전북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상리마을에 살고 있는 민의식 씨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올해 4월 마무리 된다면 이번에 만들어진 지도는 새만금 갯벌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마지막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어민들 스스로 새만금 갯발의 변화 양상을 관찰하여 가록하는 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에 이어 ‘새만금 갯벌 문화지도’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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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 갯벌 , 생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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