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반발하며 신입생 배정을 거부했던 제주지역 5개 사학들이 이틀 만에 이를 철회하면서 9일 신입생 예비소집 등 일정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은 10일 성명을 내고 “사립중고법인협의회의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사태로 왜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어야 했는지를 자신들 스스로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노조는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학생을 거리로 내모는 일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비도덕적인 사학에 우리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교육이 무엇인지, 교육자의 자세와 사명은 무엇인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썩어빠진 사학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수노조는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국민을 협박하고 사학의 불법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기사로 일관하였고,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법안에 반대했더라도 최소한 학생의 수업권이 침해되는 사태는 막아야 할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망각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사학의 편을 들면서 정부만을 공격하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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