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전력, 명령서 카메라 앞 읽게 해 위원장 실신

한국전력비정규노조, 한국전력 서울본부장 사무실 항의농성 중

한국전력이 고객센터 전화상담업무를 아웃소싱하려는 것에 맞서 노조를 만든 ‘한국전력비정규직노조’ 30여명의 조합원이 8일 5시 현재, 한국전력 서울본부장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오전, 한국전력 서울본부는 이광숙 한국전력비정규직노조 위원장에게 재택근무를 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이광숙 위원장에게 회사 측의 명령서를 카메라 앞에서 읽게 해 이에 항의하던 이광숙 위원장이 실신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조합원들은 사측에 강력히 항의하며 30여 명이 서울본부장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을 시작했으며 50여 명의 조합원들은 로비에서 항의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에서는 80여 명의 조합원들이 항의농성을 진행하자 근무지 이탈과 업무방해를 구실로 해고하겠다고 협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측은 한국전력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문을 봉쇄하고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게 하고 있어 조합원들은 반 강금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력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은 “강제적인 전적동의서 작성 즉각 중단과 아웃소싱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 건물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공연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양산하는 한국전력 각성하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모았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공연맹은 한국전력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의 항의농성이 끝날 때까지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서울본부 건물 앞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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