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이 ‘인권오름’으로

나지막이, 인권을 올리다

새로운 매체를 고민하며 지난 2월 28일 종간한바 있는 인권하루소식이 ‘인권오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인권오름’은 26일 창간 인사말에서 “제주 한라산 기슭을 따라 오밀조밀 자리잡은 ‘오름’의 품처럼 인권이 사람들의 삶을 아늑하게 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름의 나지막한 능선처럼 인권의 주체들이 인권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권이 굳세게 솟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권오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권오름’은 온라인 중심 매체로 매주 수요일 독자들을 찾아온다. 인권오름은 인권하루소식과 마찬가지로인터넷 접근이 어렵거나 신념에 따라 인터넷 사용을 원하지 않는 독자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하며,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 메일링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인권운동사랑방의 새 매체인 ‘인권오름’은 아시아 현장 활동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나라밖 인권소식과 인권만평, 외부필진이 전하는 인권이야기, 인권의 눈으로 영화 뜯어보기 섹션 등을 새로 선보인다. 특히 매주 번갈아 개제될 ‘솟을터’, ‘놀이터’, ‘세움터’, ‘나들터’ 등 총 4개의 ‘터’(섹션)는 인권의 원칙에 맞는 대안적 정책을 나누는 공간으로, 인권을 배우고 창조하는 공간, 인권의 역사를 만나는 공간, 민중들의 삶살이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공간으로 꾸려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26일 첫 인권오름에는 박영희 장애여성공감 대표, 김삼권 민중언론참세상 기자, 김도경 장애인운동단체 활동가, 2급 뇌병변 장애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최은아씨 등이 함께 논쟁을 만들어가는 솔직담백 수다 ‘쟁점수다’와 송유나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사무처장의 ‘인권이야기’, 평택 미군기지 강제 수용 내용을 담은 이동수의 ‘인권만평’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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