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고려대학교가 병설 보건대생들의 총학생회 투표권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 7명의 학생들에 대해‘출교’라는 극단적인 중징계 결정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노동계에서 징계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이 잇따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언론에 보도된 학생들의 교수감금사건은 학생들의 입장보다는 학교 측의 주장이 부각되어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된 바가 크다”며 고려대학교가 한 부당한 처사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힘없는 학생들이 아무런 저항 없이 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노총은“이번 사태의 발단은 대학의 구조조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며 고려대에서 진행된 보건대 통폐합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두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공통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는 지난해 ‘이건희 사태’에 대한 보복 의혹과 맞물려 있다”며 “현재 출교 조치를 당한 7명 중 6명이 당시 이건희 사태 때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역시“고려대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출교조치를 함으로써 학교에 저항하는 학생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의심도 받고 있다”고 말해 고려대학교의 조치는 당분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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