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워크샵에는 여대생 모임을 비롯, 한국여성노동사회협의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여성민우회,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반미 여성회, 전국여성농업인총연합 등 ‘한미FTA저지를 위한 여성대책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는 여성단체들의 활동가들이 모였다.
그리고 ‘한미FTA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영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의 주 발제와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여성농업인총연합의 토론 그리고 그 외 참가자들의 의견과 실천 과제를 모아내는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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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자리 = 저임금, 비정규직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부가 조사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전체 비정규 노동자는 840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5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정규직이 192만명으로 30.5%이고, 비정규직이 437만명으로 69.5%로 비정규직이 2배 이상 많다. 여성 비정규 노동의 특징은 임시직, 시간제근로, 특수고용자들의 비중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성비정규직 중 기혼여성 비정규직의 비중이 78.4%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 통계자료에는 여성 노동자 고용이 2004년 보다 1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가운데 16만명인 88.9%가 비정규직으로 여성 고용 증가의 대부분은 비정규직이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 결국 비정규직의 증가, 비정규직화 임이 확인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지희 부위원장은 또한 여성 노동자들의 저임금화를 지적했다.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여성 정규직의 임금 비율은 70, 여성 비정규직 임금은 4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지희 부위원장은 "특히 심각한 것은 절대 저임금 층에 여성비정규직이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005년 9월 이후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인 시간당 임금 인 3,100원 미만인 노동자 173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164만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여성 노동자가 104만명으로 60.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기혼 여성이 86만명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희 부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여성 노동자는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저임금, 빈곤층이 다수다"라며 "이런 객관적 상황하에서 한미FTA로 인해 각 산업별 붕괴 된다면 그나마의 정규직 노동자들 조차도 비정규직으로, 구조조정의 일차적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민주노총의 분석자료에 근거했을때 여성 노동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교육, 의료, 서비스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지희 부위원장은 더 심각한 문제로 "조직되지 않은 여성 노동자들의 산업별 구체적 피해가 잘 드러나지 않거나 은폐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라고 꼽았다.
현재 조직된 여성노동자의 비율은 7.3%로 대단히 낮기 때문이다. 악순환의 고리 처럼 실질적으로 미조직, 비정규 여성노동자의 비율은 전 산업에 꾸준히 증가되고 있으나 그 실태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FTA 저지 싸움이 절실한 이유에 대해 김지희 부위원장은 "전 산업에 걸친 외부 충격에 의한 구조조정의 여파와 이것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산업의 붕귀는 결국 노동자 삶의 파탄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산업의 1차적 희생 대상인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절박한 생존을 위해 투쟁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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