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 차량지부 조합원 총회 가져

고 도기성 조합원 산재, 열악한 작업환경이 원인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차량지부는 6월 14일 10시 30분부터 서울메트로 본사 앞 마당에서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군자검수 조합원 사망사고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차량지부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 총회는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 경 발생한 고 도기성 조합원(군자차량사무소 소속, 89년 입사, 대리)의 산재 사망에 따른 것으로, 고 도기성 조합원은 열차의 조성 작업중 전동차 사이에 협착되는 사고로 병원 후송중 사망하였다.

차량지부는 14일 조합원 총회에 앞서 고 도기성 조합원의 진혼제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종탁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사망사고가 나도록 현장 작업환경을 개선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잘못이 있고,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이후 기필코 열악한 작업환경을 바꾸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조합원 총회에서 최병윤 차량지부장은 결의발언을 통해 “강경호 사장의 흑자경영 방침이 현장 작업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다”며 “사망사고의 최종 책임자인 강경호 사장의 퇴진과 공사 책임자의 처벌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하였다. 총회 이후 조합원들은 강경호 사장에게 보내는 항의 소자보를 본사 곳곳에 부착하고 해산하였다.

고 도기성 조합원은 1989년 공채 12기로 서울지하철에 입사하였으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망사고는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경 발생하였고, 차량지부는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조성작업은 검수고 내에서 진행되어야 함에도 군자기지의 경우 그동안 조성작업이 진행되어서는 안되는 유치선에서 작업이 진행되었다”며 열악한 작업환경과 안전규정을 어기고 무리한 작업을 지시한 공사에 사망사고의 책임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10일 예정된 발인은 보상 문제와 고인에 대한 사고 책임 전가 등으로 유족과 노동조합이 반발하여 노사 및 유가족 협의로 다음 날(6/11) 노동조합장으로 치루어진 바 있다. 차량지부는 향후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 공사 책임자 처벌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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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규

    월드컵 너머 기사가 아니네요...관리자 분 빨리 고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