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17:30] 일부 철조망 끊고 현수막 걸어

19시 평택역 촛불집회 개최

  도두리까지 진입한 참가자들은 불시에 군대가 주둔한 건너편 철조망까지 이동해 대치했다. 이중 네명의 참가자가 물구덩이에 들어가 철조망 일부를 끊고 '이땅은 우리목숨 끝까지 지켜내자'등의 현수막을 철조망에 걸었다.



  철조망너머 군대너머 가정집 2층에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참가자들을 보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날 군은 평소 도두리 주민들이 다니던 길까지 철조망을 막아 주민들의 거센항의를 받았지만 끝내 철조망은 철거되지 않았다

  군대가 쳐 놓은 철조망 아래는 보리가 천연덕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대추리 17:00] 범국민대회 참가자 150여 명, 도두리까지 평화행진

2시 30분부터 대추리 평화동산에서는 제3차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범국민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150여 명만이 참석한 채 진행되었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범국민대회는 인권사회단체 회원과 평택지킴이, 주민이 어울려 문화공연 형태로 이루어졌다. 개회사는 문정현 신부가 맡았다. 청와대 앞에서 13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전화를 통해 "범국민대회에 함께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인사말을 전한 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애초부터 불법과 거짓과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며 "미군기지 이전 확장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생명의 땅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를 철수시키고 철조망을 걷어야 한다"며 "우리 농민들이 이 땅을 다시 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은 문정현 신부의 격려 발언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문정현 신부님 힘내세요"라고 크게 외쳤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확장 문제를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방안은 한미간 재협상"이라며 "정부의 결단만 있으면 재협상은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지만 정부는 미국의 압력이 두려워 이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 사업에 대한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와 대회 참가자들은 △군부대와 경찰 철수 △김지태 이장을 비롯한 구속자 전원 석방 △평화농사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대투리에서 도두리 방향 일대에 겹겹이 진을 치고 있는 경찰의 저지선을 피해 논두렁을 따라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행진 도중 철조망에 평화를 상징하는 현수막을 붙이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쳤다.


[평택 16:00] 1500여 명 대추리 향해 논으로 밭으로
도두리 철조망 앞에 두고 군경과 대치




사전결의대회로 속속 모인 1500여 명의 사람들은 1시 경 대추리로 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두 조로 나눠 대추리를 향해 논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찰은 대추리로 향하는 논길 중간 중간을 콘테이너 박스로 막아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오늘 이 곳에는 전국에서 온 2만여 명의 전경이 배치되었다.

논길로 접어 든 사람들은 맨 손으로 콘테이너 박스를 밀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대추리로 가자”, “미군기지 확장 저지하자” 구호를 외치며 조를 이뤄 논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1시간 여를 걸어 온 대오는 도두리 앞 철조망 까지 도착했다.



철조망은 3중, 4중으로 대추리, 도두리로 향하는 모든 길을 막고 있었다. 철조망 뒤에는 군인들이 전경 방패를 들고 집회 참가자들이 접근하는 것에 대비하고 있었다. 철조망 30m 전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던 집회대오는 철조망으로 더욱 근접하기 위해 도두리 논 중간에 있는 철조망으로 뛰어갔다.

4시 10분 현재 군인들이 철조망에 접근을 막기 위해 파놓은 깊이 3m 구덩이를 앞두고 집회 대오 300여 명이 군인과 대치 중이다. 군인들은 전경 방패와 죽봉을 들고 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철조망을 끊기 위해 접근 중이다. 경찰 헬기는 연신 저공비행을 하며 애국가를 틀고 집회 참가자들이 집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고 있다.




한편, 대추리 안에서는 2시부터 범국민대회가 열렸으며 집회 이후 150여 명의 주민들과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도두리 쪽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외곽에서 대추리로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것. 그러나 경찰이 길목마다 막아 사람들은 논의로 밭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곳곳에서는 경찰과 잦은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경찰들이 콩밭과 논을 짓밟아 농민들이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평택 12:30] 둔포 앞에서 사전 결의대회 열려
참가자들 범국민대회 참가위해 대추리로 향할 예정




18일 오후 2시, 대추리에서는 미군기지이전 저지 ‘3차 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대추리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에서는 검문 검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집회 참가자들이 대추리로 들어가는 것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12시 20분 현재 대추리 안에는 16일부터 농활을 진행한 100여 명의 대오가 있으며, 둔포농협서부지점 앞에서는 500여 명이 모여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있으며, 범국민대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더 모이고 있다.


사전 결의대회에서는 문경식 전농 의장은 “생명의 씨앗, 벼를 가꿀 수 있는 투쟁을 진행하자”며 “대추리 주민들은 우리들의 투쟁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 철조망을 거둬내자”고 목소리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택주민들과 똘똘 뭉쳐 평화 농업 사수하자”, “옥토를 철조망으로 가두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전 결의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대추리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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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가

    지금곧 대추리의상황을 시간대별로 올리겠습니다, 동지들, 다치지마시고 열심히 진격투쟁을 전개합시다,,

  • ㅋㅋㅋㅋㅋ

    이 더운날 미군기지 나들이 가서 전경들이랑 몸싸움하니 좋아?
    후련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그냥 축구나 봐~ 괜히 나대지 말고

  • ㅋㅋㅋㅋㅋ야

    이 더운날 그냥 집에 들어 앉아서 축구 보니까 좋지? 여기 와서 악플 달고 가니까 재밌지? 그지?

    근데 그거 아니? 너 그러면서 난리 칠 동안, 저 분들은 이 불볕 더위 속에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거 아니?

    그냥 프랑스전만 이기면 너야 땡이겠지만, 그게 아니란다.

    사회 문제는 오간데 없고 그저 축구 이야기만이라니... 그리고 말은 바로 하렴.

    미군기지 나들이가 아니라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걸 막고 있는 거란다.

    잘 모르면서 막 떠드니까 좋아? 후련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단다~ 퍽이나 좋겠다 ^^* 그지?

    괜히 나대지 말고, 너도 양심 있으면 거리로 나가서, 광화문 말고 대추리로 투쟁 좀 하러 가지 그러니?

  • 지나가다가

    ㅋㅋㅋㅋㅋ//이놈은 민소에서도 헷소릴짓거리는놈이걸랑요/ 상대하지맙시다요,,경찰아니면 보수단체의일원이겠죠,,

  • 익명이삼^^~

    누군지 알아요 ^^ ㅋㅌ...
    확실한건 맛이쪼금 갓다는사실 ...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
    혼자 생쇼하다 지치면 가겟죠 상대하지 맙시다

  • ㅋㅋㅋㅋㅋ

    민주주의 졸라 좋아하네 ㅋㅋㅋㅋ

    평택시내 가서 미군기지 확장 반대 외쳐봤어?
    그러면 븅신-_-되;;
    어차피 완공될거 뻔한데
    괜히 힘빼고 세금낭비 시키고 남의 집 귀한 아들들 패지말고~
    양심쟁이인척들 하지 마셈~

  • 재밌어?

    편한가봐? 악플 또 달고? 재미 들렸나부네 ^^ 아이고 좋겠다~ 멋진 취미 생활 생겨서 ^^ 근데 너 민주주의 뜻은 알고 있니? 민주주의의 절차대로 하자면 평택 미군기지이전 문제는 국가 안보고 안보 할아버지고 간에 주민들하고 대화, 아니 최소한 이런 일이 있으니 양해해 주십시오라고 말 한 마디라도 했어야 한단다. 민주주의가 뭔데 이 친구야 ^^ 국민이 주인인 나라잖아. 국가가 국민을 무서워하고 존중해야지, 국민을 뭐같이 여기는 나라가 되면 안된단다.

    평택 시내 가보긴 해봤어? 방패 들고 가봤니? 아님 무전기 들구? 직업 중대 일원인가봐? 아니면 친미 집회라도 했니? K-6 입구 앞에서 하면 거기 상권 형성된 분들은 계란 던지긴 하더라. 근데, 그래서 미군기지 확장 되서 그런 거 많이 생기면 그게 국제화 도시로 돋움하는 발판이 되는 거니? 그런 거야?

    ㅋㅋㅋㅋㅋ야 너가 공부를 안해봐서 그래. 지금 있잖아. 이 정세에 너처럼 개념없이 말하면 븅신ㅡ_ㅡ돼. 그리고 "~되" 가 아니라 "~돼" 라고 해야하거든? 국어 부터 좀 배우고 오길 바래 ^^

    어차피 완공될거 뻔한데 괜히 힘빼고 세금낭비 시키고 남의 집 귀한 아들 패지 말라구?

    어이쿠 너 그 남의 집 귀한 아들인가봐~ 아니면 그 남의 집 귀한 애들 지휘하는 애들이구? 그 집 애들 귀한거 알면 뭐하러 이 더운 여름날에 깜장드레스 입혀서 방패 들려서 내보내니? 그거 노동력 착취라고 생각 안 하니? 애초에 전투경찰대가 만들어진 배경은 알고나 이야기 하는거니? 에유~ 공부 좀 하고 말하지 그러니~ 돈이 없나봐~ 개념을 무슨 3년 임대로 안드로메다로 보냈나보네?

    이쁘게 이야기 해줄까? ^^ 그럼 너부터 이쁘게 말을 했어야지~ 그러고도 좋은 소릴 듣길 바래? 에유~ 세금?

    닭장차 내달리는 기름,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그 기름부터 시작해서, 방패며, 진압봉이며, 전의경들은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짬 때리는 그 밥까지 다 세금인건 알고 있니?

    경찰들이 인권 유린하고, 위법행위 하면서 자행하는 일들이 다 세금 들여서 하는 일인건 알고 있니? ^^

    민주주의가 뭔데 이 친구야. 국민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야 하는게 민주주의인거 모르니? 그리구 ㅋㅋㅋㅋㅋ야. 내가 친절하게 가르쳐 줄께. 국방부고 정부고 안보 운운하면서 미군기지 이전하려고 하잖아. 근데 걔네가 한 말 다 사기인거 모르니? 죄다 거짓말인거 모르는거야? 에이그... 모를만 하긴 하다 그러니 저런 글이나 올리겠지.

    양심쟁이인척 하지 말라구? 띄워쓰기나 좀 똑바루 하길 바라구~ 너 그거 모르지? 네 양심 말야. 비민주적인 구조 속에서 마비 되어 가고 비이성적으로 되어 가고 있다는 걸 말야. 아마도 본인은 모르겠지? 너 자신이 얼마나 비민주적인 시민이 되어 버렸는지 말야.

    안타깝다 쯧쯧쯧 지금 네가 쓰는 그 글이야 말로 ㅋㅋㅋㅋㅋ 하고 비웃음 당할 만한 글이란다. 불쌍한 친구같으니라구 ^^*

  • 사회민주

    닥쳐 시발놈아 디지고싶지 않으면

  • 평화주의

    ㅋㅋㅋㅋㅋ님. 사람이 그럼못써. 고운말 몰라? 고운말 두고 말을 왜 그리 막하는지 모르겠네.. 뭐야~ 싫은 소리 들으려고 일부러 그런거라구? 치.. 그런거였어? 그런거였음 진작 말하지.. 그랬음 나두 한수 거드러줬잖아ㅋㅋ 그럼 앞으로도 부탁해. 싫은 소리 팍팍 해줄라니깐.. ㅋㅋㅋㅋㅋ님 오래살겠다?????? ^^

  • 힘들어 죽겟꾸먼^^~ ...

    주한미군 철거가



    1.일본놈들이 쫓겨나가고 미국놈들 들어와서
    해방인줄 알았더니 그 놈이 그 놈이더라몰아내자

    몰아내자 주한미군 몰아내자
    여기는 우리의 땅 주한미군 몰아내자


    2.양키군대가 저지른 만행을 어찌 입에 다 담으랴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이젠 끝장을 보리라

    몰아내자 몰아내자 주한미군 몰아내자
    여기는 우리의 땅 주한미군 몰아내자


    3.너희 놈들을 다 쓸어버리고 우린 통일로 가리라
    우리들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 운명 개척한다
    몰아내자 몰아내자 주한미군 몰아내자
    여기는 우리의 땅 주한미군 몰아내자

  • 늙은여우

    사진 너무 멋져요!! 마구마구 퍼가라고 2.0영리금지인데 너무 멋져서 마구마구 퍼가기 민망하다는;;;;; 화이링`~

  • 우후후

    땅빼앗긴 주민들 불쌍하지만 전경, 군인들이 더 불쌍하다.

    걔네가 뭔죄가 있어 시키는대로 하는건데...

    군인, 경찰들 욕하지 맙시다..ㅋㅋ

    너네도 군대가봐.ㅋㅋ

  • 에겅

    평택기지 이전 문제.. 이전 주민들은 국가로 부터 기본적은 보상을 받은 상태고.. 50%가 넘은 주민들이 이를 수용하고.. 이전을 끝낸 상태고.. 또 평택기지 이전 문제.. 단지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에 의한.. 보상 문제를 가지고 머라 한다면.. 우리 전의경 입장에서도.. 충분히 납득이 될 문제지만.. 보상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이념과 뒤 엉켜... 미군기지 이전 반대.. 미군 철수..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라 하지만 당신들은 겉으로는 도두리 대추리 주민들을 위해... 그 더운날.. 투쟁? (당신들은 투쟁이라 부르더군요).. 하는것 처럼 하지만 결국은 주민들을 이용해서 미군철수라는 당신들의 생각을 말하려 하는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