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과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울산시청 앞 노제를 지내 후 영결식장인 태화강 둔치로 향하고 있다. |
故 주민철 조직부장의 장례식은 유족들과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청 앞에서 노제를 지낸 후 행진을 통해 태화강 둔치에 도착, 영결식을 가졌다.
2004년 울산건설플랜트노조 결성 당시부터 비계분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해온 故 주민철 조직부장은 2005년 76일간의 파업투쟁과정에서는 구속되는 등 노조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한결같이 노조활동에 늘 앞장섰던 그를 기억하며 갑자기 찾아온 동료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와 절친했던 한 조합원은 故 주민철 조직부장을 이렇게 기억했다.
"민철이는 비계분회의 기둥이었다...어려운 집안사정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늘 동료들을 먼저 배려하고 노조활동에 앞장서 왔다..."
![]() |
▲ 헌화 |
오금철 조합원은 추도사를 통해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맛비 속에서 오로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하다 결국 타인을 구하기 위해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 하부영 본부장은 "살아 생전 개인의 일보다 건설노동자들의 착취와 억압의 사슬을 끊기 위해 앞장섰던 그의 정신을 본받아 중간착취 없는 세상, 노동탄압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몫은 고스란히 여기 살아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 됐다"며 "노동의사 주민철동지의 의로운 죽음을 절대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종화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위원장은 "우리 전 조합원들은 살아 남은 자로서 먼저간 동지앞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살아갈 것"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 받아 노동조합을 굳건히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故 주민철 조직부장은 이날 오후 2시경 노동열사들의 묘역이 있는 양산 솥발공원에 안치됐다.
한편 민주노총울산본부는 故 주민철 조직부장을 노동의사(勞動義士)로 규정하고 삼우제가 끝나는 26일까지 전 조합원 추모기간으로 정했다.
![]() |
▲ 노동탄압, 중간착취 없는 세상으로 |
![]() |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오금철 조합원이 추도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 |
▲ 故 주민철 조직부장의 시신이 발견된 태화강가에서 한 조합원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
![]() |
▲ 늙은 노동자의 눈물 |
![]() |
▲ 故 주민철 조직부장의 시신이 발견된 태화강가에서 어머니는 할말을 잃었다. |
[2신]울산건설플랜트노조 실종 조합원 시신으로 발견
23일 '건설플랜트 노동조합 장'으로 장례 예정
지난 19일 밤 태화교에서 투신한 20대 여성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 이후 실종된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주민철(38세) 비계분회 조직부장이 21일 낮 12시 10여분경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주민철 조직부장의 시신은 21일 수색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에 의해 태화교 아래 하류 방향으로 100여m, 태화강 둔치 30여m 지점 강바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이날 오후 2시 투쟁본부가 위치한 태화강 둔치에서 약식추모집회를 열고 (고)주민철 조직부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 |
▲ (고)주민철 비계분회 조직부장의 모습[사진:울산건설플랜트노조] |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고)주민철 조직부장의 장례를 오는 23일 '건설플랜트 노동조합 장'으로 치르며, 민주노총울산본부 운영위원과 이종화 건설플랜트노조 위원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 건설플랜트노조 전 조합원들은 추모리본을 부착하고 투쟁본부, 노조 사무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실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했다.
(고)주민철 조직부장의 장례식은 23일 아침 7시 발인을 시작으로 8시 울산시청 앞 노제를 지내고 9시에 태화강 둔치에서 영결식을 치룬다.
현재 야음4거리에 위치한 우리병원 영안실 103호에 안치된 (고)주민칠 조직부장의 유족으로는 10살, 8살 두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온 몸을 투신했던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울산시와 전문건설업체들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관계당국은 고인이 위험에 처한 고귀한 생명을 구하려 하다 돌아가신 만큼 '의사자'로 인정하여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유족 등과 협의를 거쳐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주민철 조직부장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의 애도 글
'저 세상에 가서는 서름받는 노동자가 되지 않기를'
주 민철 동지....죽기전에 밝은 웃음으로 악수도하고 농담도 했었는데...
항상 불평없이 맑은 웃음으로 열심히 묵묵히 조합의 간부로서 열성으로 솔선수범 했었는데... 참으로 아깝고 정겨운 사람... 다시 볼수없는 곳으로 영영 가버렸네....
"살신성인" 주 민철 동지... 슬픔이 복받혀 나의 가슴과 눈에는 그대 생전의
밝은 모습에 눈물이 맺혀 할말을 잊었네..........
민철아~~잘가라.... 저 세상에 가서는 서름받는 노동자가 되지말고 좋은곳에서
두고간 애들이 걱정되고 조합이 걱정 되겠지만 마음편히 잘 지내길 바란다.....
민철아~~ 너의 정의로운 신념 네가 생전에 걱정하던 조합은 우리가 잘 지킬께.....
민철아~~ 부디...부디.... "극락 왕생" 하시길...............[울산건설플랜트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1신 7월20일]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 투신 여성 구하려다 태화강에서 실종
조합원들 계속 태화강 주변 수색중
지난 7월 5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태화강 둔치에 투쟁상황실을 세우고 농성에 들어간 울산건설플랜트노조 간부가 태화강에 투신한 20대 여성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 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
▲ 주민철 조직부장의 행방을 찾기 위해 119 구조대와 함께 수색작업을 진행중인 플랜트노조 조합원들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주민철 비계분회 조직부장은 19일 밤 9시경 태화교에서 20대 여성이 태화강으로 투신하자 함께 있던 조합원 한명과 그 여성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후 투신자살하려는 20대 여성과 함께 뛰어든 조합원 한명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주민철 조직부장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플랜트노조는 "현재 비계분회 조직부장인 주민철 동지는 생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성적인 활동을 보여준 간부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플랜트노조는 20일 현재 계속 주민철 조직부장의 행방을 찾기 위해 태화강 주변을 수색중에 있다.(정기애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