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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해고자 유덕상(당시 위원장)씨가 출근하는 KT 직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
‘KT노조 희생자 원상회복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일 오전 북전주전화국 앞에서 1995년 KT노조 투쟁 탄압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을 위해 선전전을 진행했다.
지난 5월 22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이하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1995년 정부가 자행한 KT노조 탄압에 맞서 KT노조가 투쟁한 것은 민주화운동”이었음을 인정받은 것은 1995년 당시 노조가 완전히 와해될 정도로 자행된 정부의 “초법적 탄압”에 대한 평가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
1995년 당시 KT노조는 “임금 8만원 인상과 정부의 불합리한 임금 가이드라인 정책 철폐”라는 요구를 펼쳤을 뿐이지만, 김영삼정권에 의해 “국가전복세력”으로 규정되어 “구속 33명, 해고 29명, 정직 27명, 경고 2300명”을 비롯해 “교섭을 진행해야하는 주요 노동조합 집행부 전원을 구속, 수배” 하는 등의 실로 엄청난 탄압을 받았다. 1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보상심의위원회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지만, 진정한 명예회복은 아직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KT는 “1995년 KT노조 투쟁으로 해고되어 아직 복직되지 않고 있는 6명(유덕상 당시 위원장, 양한웅 당시 지도위원, 이해관 당시 경기위원장, 장현일 당시 쟁의실장, 박호 당시 조직국장, 노춘석 당시 기획국장)의 해고자 복직과 이전에 복직된 조합원들이 호봉과 임금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보상심의위원회의 권고사항조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책위는 전국을 돌며 “1995년 투쟁관련 피해자 원직복직 및 원상회복을 위해”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전전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등을 거쳐 7일 오전 전주를 비롯해 익산, 군산 지역에서 진행됐다.
선전전을 함께 한 해고자는 “탄압을 주도한 정부조차도 그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에 대한 원상회복을 권고한 마당에 회사가 이행하지 않을 근거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원상해복에 대한 권고를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유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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