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국 경찰에게 연행되고 있는 이철호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
이곳 컨벤션센타와 시애틀 시가 위치하고 있는 카운티(county)는 미국 시민권운동 활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Martin Luther King Jr.)”의 이름으로 지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적 시민 불복종운동은 시민권 운동의 큰 힘으로 남아 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시민적 권리와 자유는 과거 민중들이 기본적 권리를 위해 싸웠던 덕택이라고 할 수 있다.
![]() |
▲ 한국 원정투쟁단 10여 명과 현지인들이 컨벤션센터 앞에서 불복종운동을 벌이고 있다. |
연행된 사람들은 모두 풀려났으며 보석과 관련해서 데빗 미국노총 산별회의 킹카운티 지역협의회 사무처장의 도움이 컸다. 아래는 연행되었던 현지인과 한국 참가단의 명단이다.
<현지인>
바비 스턴(Bobby Stern), 미국노총산별회의 워싱턴 주 노조협의회
제프 죤슨(Jeff Johnson), 미국노총산별회의 워싱턴 주 노조협의회
죤 브라어(John Brier), 전미(서부)항만노조(ILWU) 국제적 조직화 담당 국장
임율산 (전쟁과 신자유주의 반대 재미위원회)
사라 슬론(Sarah Sloan), (ANSWER, 반전반인종차별 연합)
로이다 코론(Loyda Colon, 정의 위원회)
<원정투쟁단:>
이철호 (전교조,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오영택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한미FTA저지 원정투쟁단 단장)
이창근 (민주노총 국제부장)
박석운 (범국본 공동 집행위원장)
이은영 (전여농)
이도화
하원오
이흥세
박세훈
왜 우리는 비폭력 시민 불복종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
오늘 한국 원정투쟁단 10명과 이곳 시애틀 현지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0명은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시민 불복종 행동을 감행하고자 한다. 우리는 못 가진 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역사적인 투쟁 방식인 비폭력 시민 불복종 행동을 통해, 한미 양국 노동자, 농민, 민중들이 얼마나 절절하게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지 미국과 한국 사회에 전달하고자 한다.
인간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삶을 결정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실패한 역사는 되풀이 될 수 없다. 이미 지난 자유무역협정의 결과 민중의 삶과 사회적 권리가 어떻게 찢겨지고 있는 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빈곤과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소수의 자본과 기득권층은 더 많은 부를 독점해 가고 있다. 환경은 파괴되고 인간과 생명들이 삶을 강탈당했다.
이런 분명한 진실을 외면한 채 이곳 시애틀에서는 또 다른 재앙의 싹이 준비되고 있다. 바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이다. 하여 3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지난 며칠간 한국의 원정투쟁단, 미국의 노동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재미한인들은 모든 힘을 다하여 뜨겁게 투쟁했다. 9월 8일에는 삼보일배를 통해 우리의 바램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미국 사회와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양국의 정부를 대표하는 협상단은 우리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고, 민중의 사회적 기본권과 생존권을 상품으로 거래하는 음모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미자유무역 협정은 한국과 미국의 노동자, 농민, 여성 등 모든 민중의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민중들은 자신의 삶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모두가 가져야 할 이 권리마저 빼앗길 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비폭력 평화적인 시민 불복종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불복종 행동에 나서는 우리의 외침은 분명하다.
우리는 양국 민중의 사회적기본권을 파괴하고 희망을 상품화하는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한다.
협정 체결을 위한 양국의 협상단은 즉각 협상을 중단하라.
이미 민중과 노동자의 삶은 사회양극화의 심화와 비정규직 노동의 확대, 그리고 빈곤의 대물림구조 고착화로 인해 찢겨질 대로 찢겨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사회 양극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국민의 절대 다수가 누려야 할 삶의 질을 파괴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결정적인 고리가 될 것이다.
하여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며, 이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2006. 9. 9
킹 카운티 노동자지역협의회(Martin Luther King County Labor Council), 전미항만노동조합(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한미FTA 저지 원정투쟁단
- 덧붙이는 말
-
정혜원 님은 금속산업연맹 국제부장으로 씨애틀 투쟁에 참가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