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촛불문화제...그래도 한미FTA 반대!

26일 협상 사흘째, 연행됐던 농민 허준(가좌읍)씨가 석방돼 서귀포 경찰청에서 밤을 세웠던 지역 농민들을 비롯한 원정투쟁단이 함께 해 화기애애한 촛불 문화제가 중문단지 내 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 진행됐다.



  연행됐다 석방된 농민, 허준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문화제는 제주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근처 중학교 학생들도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분위기가 반영했다. 중문중학교에 다닌다는 6명의 학생들은 어떻게 오게 됐냐는 질문에 "학교 도서관에 있다가 촛불 문화제를 한다고 해서 왔다"고 설명하며 "저희도 한미FTA 반대해요"라며 이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날 풀려나온 허준 씨는 “사실 한미FTA를 잘 모르고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렇지만 그 내용을 알 고 나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지역에 플랭카드도 걸고, 선전물도 걸고 그 날(차량시위가 진행되던 25일) 트렉터를 몰고 나왔는데 길을 막은 경찰한테 화가 나 그랬던 것”이라고 연행 전후의 정황을 설명했다. 또한 허준 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밤세워 기다리고 항의 집회를 진행했던 지역 농민들에게 연대의 연대의 뜻을 표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서는 새로운 율동 배우기, 연대한 대학생들의 율동 공연 등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화기애애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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