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7명 '이라크 자이툰 부대 철군 주장'

'파병으로 오히려 경제적 실리를 잃고 있다' 철군 이유 10가지 제시

국제 반전활동가들이 한국에서의 원정투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 철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1일 열린우리당 의원 22명, 한나라당 의원 4명, 민주노동당 9명, 민주당 의원 2명 등 여야 의원 37명은 ‘이라크 자이툰 부대 철군’을 주장하며 ‘즉각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주 중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파병연장 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어서 이번 결의안이 당론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라크 종파간 내전이 격화돼 파병과 연장 명분인 ‘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이 불가능한 점 △미국 중간선거에서 심판을 받은 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사실 △파병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라크에서 경제적 실리를 잃고 있는 점 등 철군해야 할 10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임종석 열린우리당 의원은 정부에 자이툰 부대의 철군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여당의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는 여당 의원 90여명이 서명한 ,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 전원이 '철군' 동의 결의안에 서명을 한 민주노동당은 같은날 △버시바우 미 대사 면담 추진 △반전 운동가 신디 시핸 초청 당 지도부 간담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연속토론회 등 반전평화 10대 기획을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국제연대와 외교, 연구 토론, 국회에 대한 요구, 시민사회와의 연대 및 대국민 여론조성의 기조로, 다양한 원내외 압박 활동과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국회를 압박하는 활동 및 ‘철군 결의안 각계각층 지지 선언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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