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 노사갈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지난 1일 구사대를 동원해 노조의 농성장을 침탈했다. 이는 12번째 일이다. 사측은 구사대 40여 명을 동원했으며 병원장이 직접 진두지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장에서는 곽순복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이 25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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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의료원 지부 15명의 간부는 4일, 영남대 총장실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지부장은 29일째 단식 중이다. [출처: 보건의료노조] |
이에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 15명은 4일 오전 10시, 영남대 총장실에서 무기한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5일 현재, 곽순복 지부장은 29일째, 간부들은 2일째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평화적 농성장 침탈, 고소고발, 손해배상 가압류, 간부 징계와 일상적인 노조활동 탄압 등 노조탄압 중단 △사측, 노조불인정 중단 성실교섭 △노-사 관계 정상화 위해 영남대총장 직접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노사합의사항 이행 △노조탄압중단 △성실교섭 등을 촉구하며 지난 8월 24~25일 전면파업에 이어 3개월이 넘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대구지방노동청의 중재도 거부한 채 “대화는 없다”라며 교섭에 나서지 않은 채 △농성장 폭력 침탈 △간부 10명에 대한 손해배상 5억 원, 조합비 3억 원 가압류 △간부 징계위원회 회부 등 폭력적 탄압만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에도 영남대 총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들어가며 조합원들이 학교에 걸어놓은 플랑카드를 사측은 일방적으로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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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대화는 회피한 채로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철거하기에 급급하다. [출처: 보건의료노조] |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총괄 책임자인 총장이 나서라”
박문진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문제의 해결은 오직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에 나오는 길 뿐이다”라고 설명하고, “사측은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교섭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 사간 교섭대표인 병원장이 대화는 거부한 채 노동자가 목숨을 내건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농성장마저 침탈하는 비이성적인 태도는 더 이상 사태해결의 의지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영남대의료원의 총괄 책임자인 영남대 총장에게 영남대 의료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를 넘어선 탄압의 진실을 알리고 사태해결에 책임있게 나설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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