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사태 악화 일로, “총장이 나서라”

지부장 29일째 단식에도 사측, 교섭회피에 용역동원 농성장 침탈

12번의 농성장 폭력 침탈, 병원장 직접 진두지휘

영남대의료원의 노사갈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지난 1일 구사대를 동원해 노조의 농성장을 침탈했다. 이는 12번째 일이다. 사측은 구사대 40여 명을 동원했으며 병원장이 직접 진두지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장에서는 곽순복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이 25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영남대의료원 지부 15명의 간부는 4일, 영남대 총장실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지부장은 29일째 단식 중이다. [출처: 보건의료노조]

이에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 15명은 4일 오전 10시, 영남대 총장실에서 무기한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5일 현재, 곽순복 지부장은 29일째, 간부들은 2일째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평화적 농성장 침탈, 고소고발, 손해배상 가압류, 간부 징계와 일상적인 노조활동 탄압 등 노조탄압 중단 △사측, 노조불인정 중단 성실교섭 △노-사 관계 정상화 위해 영남대총장 직접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노사합의사항 이행 △노조탄압중단 △성실교섭 등을 촉구하며 지난 8월 24~25일 전면파업에 이어 3개월이 넘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대구지방노동청의 중재도 거부한 채 “대화는 없다”라며 교섭에 나서지 않은 채 △농성장 폭력 침탈 △간부 10명에 대한 손해배상 5억 원, 조합비 3억 원 가압류 △간부 징계위원회 회부 등 폭력적 탄압만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에도 영남대 총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들어가며 조합원들이 학교에 걸어놓은 플랑카드를 사측은 일방적으로 철거했다.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대화는 회피한 채로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철거하기에 급급하다. [출처: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총괄 책임자인 총장이 나서라”

박문진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문제의 해결은 오직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에 나오는 길 뿐이다”라고 설명하고, “사측은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교섭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 사간 교섭대표인 병원장이 대화는 거부한 채 노동자가 목숨을 내건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농성장마저 침탈하는 비이성적인 태도는 더 이상 사태해결의 의지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영남대의료원의 총괄 책임자인 영남대 총장에게 영남대 의료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를 넘어선 탄압의 진실을 알리고 사태해결에 책임있게 나설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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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진은 지도위원인데요? 아마 부지부장 이름을 착각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