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추위는 보이나보지

새날이 밝았다고

눈깔을 까뒤집었는데

하나도 보이질 않고

귀의 마음까지 열었는데도

하나도 들리질 않아




마지막 꺼져가는 숯불의 분노를

지팽이 삼아 한사코 따라붙는데도

저만치 앞서가는 날랜 달구름(세월)




꼬마 서넛이 묻는다

얼어붙은 한강이 어디냐고

글쎄 깡추위는 남었어도 얼음은

다른 행성에서나 찾아야할걸

그랬더니 투덜댄다




뉘희깔이 멀었는데도

깡추위는 보이나보지

그렇다 인석들아

깡추위는 마음으로 보인다 인석들아



2007년 1월 2일

백 기 완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백기완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neung1an

    그런데요...
    바늘로 가슴이 콕콕 찔린다는 걸 알기 위해서는...
    독해력이 돼야 하는데...
    뉘희깔이 멀어서 독해가 가능할런지요?...
    선생님... 건강하셔요... 진정한 새날 꼭 함께 맞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