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응재 열사, 민주택시노동자 장으로 장례

택시월급제쟁취비상모임, “열사정신 계승 위한 투쟁 이어갈 것”

민주택시노동자 장으로, 마석모란공원에 안장

불합리한 임금협약에 항의하며 분신한 故 전응재 민주택시연맹 우창기업분회 조합원의 장례식이 내일(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례는 민주택시노동자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7시 인천 성민병원에서 발인해, 우창산업 현장에서 노제를 진행하고 인천시청 앞에서 영결식을 한 이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현재 유가족과 민주택시연맹, 사측이 장례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상 문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모임, “민주택시연맹 분명한 입장내야”

한편, 지난 26일 민주노총 39차 정기대의원대회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는 ‘故 전응재 열사 정신 계승과 택시월급제 사수를 위한 비상모임’(비상모임)은 오늘(31일) 집단 조문투쟁을 진행한다. 비상모임은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우창기업 사장과 민주택시 어용 지도부를 반드시 척결하고 故 전응재 열사가 그토록 염원한 임금삭감 없는 택시 월급제 사수,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민주택시의 혁신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우창기업 앞에서 규탄집회도 열 예정이다.

  참세상 자료사진

비상모임은 “1월에 합의한 임금협약안이 빠르면 오는 2월 10일에 나올 월급에 적용될 수도 있어 또 다른 사태가 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전하고, “민주택시연맹과 우창분회는 아직 현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라며 민주택시연맹과 우창분회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비상모임은 장례 이후에도 우창분회와 사측의 임금협약안을 규탄하고, 택시월급제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