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사측이 기자들의 파업에 지난 1월 22일 직장폐쇄라는 조치로 맞대응한 가운데,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 3단체는 2일 성명을 내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실천적 행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수노조 등은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 "시사저널 사태는 한 매체의 언론민주화 투쟁을 넘어 사회민주화 투쟁임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어떤 권력도 언론의 감시에서 예외가 되어서는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노조 등은 또 "우선 심상기 회장은 시사저널을 황폐화 시키는 직장 폐쇄를 철회하고,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심상기 회장은 시사저널 인수 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자들의 편집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시사저널지부는 지난해 6월 사측의 삼성 관련 기사 삭제 파문으로 비롯돼 결국 1월 11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시사저널 사측은 직장폐쇄로 응수했고, 중앙일보 출신 편집위원과 중앙일보 등 기자들에 쓰여진 기사로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오는 6일로 902호를 맞는 '짝퉁시사저널'이 벌써 지난 897호 이후 여섯번째 호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12일 시사저널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자본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편집권 독립의 정신을 수호하고 언론의 정의에 입각해 시사저널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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