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호 병장 사망 책임은 한국정부에”

파병군 故 윤장호 병장 사망에 철군 요구 한 목소리

27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중인 다산부대 윤장호 병장이 사망했다. 이는 파병 군인 중 첫 사망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평화유지군이라는 명목으로 파병을 추진했던 그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이어 레바논에 대한 파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파병하고 있는 부대에 대한 연장동의안을 제출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전쟁위협을 노골화하면서 이란 침공이 초 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사회단체들은 故 윤장호 병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정부의 파병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살인과 슬픔의 고리를 끊기 위해 즉각 철군“

사회진보연대는 “제 2의 김선일, 윤장호의 죽음의 책임은 미국의 침략전쟁과 한국정부에 있다”라며 “노무현 정부는 평화를 갈망하는 민중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침략전쟁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사회진보연대는 “지금까지 진행된 침략전쟁의 피해자는 결국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민중들, 그리고 자신들의 권리회복을 위해 싸우는 저항 운동가들이며, 윤장호 씨와 미국병사들 같이 국가의 강압, 국가이데올로기, 빈곤탈출을 위해 참전 당한 한국군과 미국사명이다”라며 “이제 살인과 슬픔의 고리를 끊기 위해 추가파병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전군은 즉각 철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윤보다인간을은 “이번 사태를 우발적인 사고라고 볼 수만은 없다”라며 “전 국민적 반대운동을 외면한 노무현 정부의 한국군 파병 등 전쟁과 파병이 이러한 참사를 예고해 왔기 때문”이라며 "레바논에까지 파병하려는 노무현 정부에 이번 참사의 일차적 책임이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 사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철수는커녕 병력 증파를 하고 있으며, 저항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전쟁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라며 “대테러 전쟁과 파병을 지속하는 한 비극은 계속될 뿐”이라고 전쟁과 파병의 중단을 촉구했다.

진보정당들도 파병군 철수에 목소리를 모았다. 민주노동당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폭탄테러가 직접적 원인이나 사실상 미국과 미국의 눈치를 보며 파병을 주장하고 국회 통과를 강행한 정부와 정치권 또한 윤장호 병장 사망에 직접적인 책임 당사자”라고 밝혔으며, 한국사회당도 “전투명이냐 비전투병이냐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참한 동맹군으로서의 규정 앞에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 다는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 비극적으로 증명되었다”라며 즉각적인 파병군의 철수를 촉구했다.

3.17 국제공동반전행동으로


한편, 미국의 이라크 침공 4년을 규탄하는 ‘3·1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파병반대국민행동도 故 윤장호 병장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정부의 파병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내일(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故 윤장호 병장의 운구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날 추모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3·17 국제공동반전행동에 민중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광일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원은 “윤장호 병장의 죽음에 애도를 보내며, 사망의 근본 원인은 미국의 점령과 한국의 파병에 있다”라고 말하고 파병군의 즉각 철수와 레바논 파병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태그

아프가니스탄 , 윤장호 , 파병철수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꽃맘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