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은 실업증명서!

학생단체, 청년실업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 열어

지난 27일 학생단체 6개 단체가 모여 정부종합청사후문에서 청년실업 문제해결 기자회견을 가졌다.

27일 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전국학생행진(건),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등의 학생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학생단체들은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원인이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비정규직 확산에 있다고 지적하고,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각 대학 졸업식을 맞아 청년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졸업장은 실업증명서이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학생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 졸업생이 '졸업실업증서'를 들고 있다.

이 날 김지선 한대련 의장은 “비정규직 양산은 심각한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청년실업문제는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니다. 학생사회 모두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민혜 전국학생행진(건) 준비위원장은 “요즘에는 졸업을 해도 취업공부를 하느라 다시 학교를 찾는다”며 “젊은 학생들이 참으면 나중에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거짓말에 더 이상 속을 수 없다.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는 개인이 노력하거나 제도를 수정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근원인 신자유주의세력에 맞서 싸워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고 말했다.

  학생단체 대표들의 '실업증서'를 찢는 퍼포먼스

기자회견 후 인터뷰에서 정동진 한대련 정책위원은 “일단 대학생 단체 중 몇 군데에만 이번 위원회 준비를 제안했다. 진보적인 학생단체는 물론이고, 학생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각 대학교의 총학생회까지도 의견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 민주노동당 등과도 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3월부터 청년실업과 관련한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기구를 구성해나가겠다. 5월 1일 메이데이를 기점으로 삼아 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동을 추진하고, 학내외 단체가 모여 청년실업 문제를 다룰 포럼을 진행하겠다. 더 나아가 대선 후보에 대한 정책 질의 및 토론회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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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 대학 , 청년실업 , 기자회견 , 사회적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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