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초의 민주노동당 출신 대통령”

노회찬, 심상정에 이어 대권 출사표.. 당내 경선 출마 선언

심상정에 이어 노회찬도 대선에 뛰어들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1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이날 노회찬 의원은 노동자, 농민, 장애인, 노회찬 팬클럽 운영진 등 각계 87인으로 구성된 ‘새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새꿈들)’과 함께 ‘2007 새세상 선언’을 발표하고 “진보정당 집권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노회찬 의원은 “대통령 후보라는 정치경력을 쌓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민주노동당 출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경제대통령 아닌 ‘분배대통령’이 뽑혀야

또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문제라고 얘기하지만, 2006년 경제성장률이 5%고 수출이 3천억 불에 도달했다”며 “경제에는 문제가 없다. 분배 문제다. 왜곡된 분배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건강 ‘서민의 4대 기본권’ 보장을 제시하고, △사회양극화해소특별법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특별법 △공공교육복지일자리 100만개 창출 특별법 등 9개 민생 특별법안을 취임 100시간 이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 낮은 단계 국가연합 실현 등 평화 통일 정책도 내놓았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의원과 '새꿈들' 87인.


‘새꿈들’ 회원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부인 임경옥 씨는 “노동자 서민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삼성 엑스파일 진상 규명 등 삼성 관련 의혹 사건 규명에 활약했던 노회찬 의원의 출마 선언을 기쁘게 생각한다. 노동자, 빈민, 서민을 위한 길을 가시도록 주변에서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87년생으로 올해 첫 투표를 하는 대학생 김지훈 씨, 노회찬 의원과 직업학교 용접반 동기인 용접공 김종해 씨, 민주노동당 당원이자 농민인 원혁정 씨 등 ‘새꿈들’의 지지 발언이 있었다. ‘새꿈들’은 각계 현장에서 정책을 생산하는 ‘현장 정책 배심원’으로 노회찬 의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안에서는 대권 주자인 심상정, 권영길 의원과 아울러 현애자, 최순영, 천영세 의원이 참석했다. 오종렬,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임종인 무소속 의원도 자리에 왔다. 청와대 앞에서 한미FTA 협상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전화로 축사를 전했다.

권영길 "내가 대통령 돼야 감동의 드라마"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도 이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회찬 의원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뒤 이어진 2007 민주노동당 당대회 사전마당에서 심상정, 노회찬 두 대권주자와 함께 단상에 오른 권영길 의원은 "이번에 (대선 후보로) 나가면 세 번째인데 네 번까지 나가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들 한다. 네 번째까지 왜 걱정하냐. 세 번째에 확실하게 끝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심상정 후보가 한번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도 감동이겠지만 세 번째 나와서 대통령 됐다, 이게 정말 감동의 드라마 아니겠냐"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치있게 호소했다.

권영길 의원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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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라라

    부자들 돈 20조를 걷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저는 분명히 들었는데....

  • ㅎㅎ

    놈현과 열린당도 분양가공개등 서민위한 정치하겠다고 정권잡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