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오늘(12일)부터 한 달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했으나 예상대로 첫날부터 공전했다.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나머지 교섭단체들과 협의되지 못하면서 결국 이후 의사일정 조차 확정짓지 못했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 우리당, 통합신당 수석부대표들의 회동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이번 임시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을 피하기 어려운 조건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셈이다.
지난 11일 한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들이 3월 임시국회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으나 결국 답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단독 국회를 소집했기 때문에 임시국회의 파행은 충분히 예상됐던 상황.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에 합의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주택법 등 민생법안을 선 처리한다는 것을 문서로 확약할 것’을 요구하며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통합신당 모임은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후 내달 중 사학법 표결처리 하는 방식의 정출안을 제시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국회의 실상을 알리겠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제 정당 간 무한 방송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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