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 고용유지 확약

농성 24일만에 합의 도출, 용역업체 3개 분리는 진행

공공서비스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청주대분회의 고용승계 투쟁이 마무리되었다. 7월 12일 청주대측과 노동조합이 서면으로 '고용유지 확약서'를 체결한 것이다.

청주대학교는 확약서 체결 직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을 통해 내용을 공개했다. "청소용역원 고용유지 합의..."라는 제목의 이 공지에서 "12일 오후 우리 대학교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공공시설노조 충북지역본부와 청소용역원 전원이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용유지 확약을 맺었"다며 "그간 발생했던 좋지 못한 일들, 감정들은 이로써 우리 대학교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건물의 관리와 청소상태를 향상시키고자 교내 청소구역을 3개로 분할하여 입찰은 진행"한다는 청주대의 입장에 대해 '노조 파괴를 위한 업체분할 반대'의 입장을 고수했었으나 체결된 확약서에는 업체분할에 관한 내용은 명기되지 않았다.

유미근 청주대분회 사무국장은 이번 투쟁에 대해 "2개월여 간의 투쟁 중 대부분 중장년층인 조합원들의 체력이 투쟁의 한계로 작용하기도 하였지만 조합원들의 단결력이 강화되었고 별다른 투쟁경험이 없었던 분회 조합원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평하며 "이번 투쟁에 연대해 주신 모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분회는 16일 수련회를 기점으로 조직을 추스르고 업체분할에 따른 대응과 조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학교측이 공개한 확약서의 전문이다.

<고용유지 확약서>

1. 청주대는 현행 청소용역근로자 32명에 대하여 업체변경시 새로이 선정되는 용역업체에 불이익 없이 전원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리모델링이나 기타 부득이한 고용조정시 학교측, 업체측, 노동조합은 전원 고용유지가 되도록 한다.
3. 노동조합은 본관의 농성장을 금일중 정리한다.
4. 쌍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으며 기 고소, 고발은 즉시 취하한다.
2007.7.12
청주대 부총장 김홍철
청주대 사무처장 김기종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사무처장 조원기
공공시설노조 충북지역본부장 최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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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 청주대 , 청소용역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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