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군사작전 개시 기사 오보” ...기사 내려

단순한 오보 해프닝?

로이터, 아프간이스라믹프레스(AIP) 등 외신에서 일제히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되었다고 하는 보도는 오보로 판명되었다.

아프간 내무부는 구출작전이 개시되었다는 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으며,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 측에서도 어떤 군사작전도 개시전에 반드시 한국에 통보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외신은 아프간 국방부에서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전단을 뿌리기는 했지만 이것은 “통상적인 군사작전을 앞두고 취한 조치”라며 오보를 해명했다.

로이터 통신과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오보임이 확인되자 곧바로 관련기사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알려졌다.

외신에서 군사작전 개시를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하나하나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정부가 군사작전에 동의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아프간 정부와 국제치안유지군에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들에서 이번 사태를 오보로 인정하고 기사를 내리긴 했지만, 이번 오보사태가 단순한 해프닝인지에 대해서는 개운하게 해소되지는 않는다. 같은 시간대에 일제히 3개의 외신들이 일제히 동일한 내용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우선 협상이 교착 국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긴장이 높아진 상태에서, 아프간 정부의 ‘통상적 행동’에 대해서도 외신들이 과잉반응을 하면서 이번 해프닝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1명의 목숨이 촌각에 달려있는 긴장의 상황에서 자칫 참극을 부를 수도 있는 내용이 여러 통신사들을 통해 일제히 나갔다는 점에서 이번 외신들의 오보사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봐야 할 지 언듯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