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특구복지센터, 교섭 중 조합원 해고예고 통보

노측, “아웃소싱 철회” 사측, “해고예고 통보”

대전 전민동, 도룡동에 위치한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복지센터)는 과학기술부와 특구본부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과학기술인 대상 복지시설로 2천4백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중 올해 복지센터의 경영합리화라는 미명아래 직접고용 수영, 스쿼시, 헬스 강사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외주용역화 전환 계획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맞서 전국공공연구노조 복지센터분회는 4월 16일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단체교섭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허태정소장은 교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고 노조는 중식집회를 통해 △사측의 성실교섭 촉구 △외주용역화 철회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센터분회는 이미 7월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파업을 결의한 상태이나 회원들의 편의 제공과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고자 투쟁의 수위를 조절하여 교섭을 진행하던 중 사측이 7월 31일 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해고예고통보서를 보내왔다.

이에 복지센터는 지난 7일 12시 전민동 복지센터 앞에서 60여 명이 모여 민주노조 사수와 불법적 아웃소싱 저지, 복지센터 허태정 소장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김남용 복시센터분회장은 “3년 동안 우리 강사노동자는 0명의 회원을 2천4백여 명으로 만들어 낼 정도로 젊음을 받쳐 열심히 일해 왔지만 사측의 답은 8월 31일 해고통지”라며 복지센터를 비판했고 “헌법 33조에 보장된 노동3권을 이제 철저히 행사 하겠다”는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이어 박희숙 복지센터 조합원은 센터 회원에게 “사측의 일방적 외주화의 잘못됨을 고발해 줄 것과 파업으로 인해 부득이 회원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이해해 주실 것”을 호소하자 강사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30여 명의 센터 회원은 박수와 함성으로 답해 주었다.

  강사노동자와 함께 허태정 소장에게 항의함성과 박수를 보내는 30여 명의 센터 회원들

또한 신은우 센터회원은 연대발언을 요청하여 “복지센터 이용 소비자로서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 되게끔 2주 전 400여 명 회원이 소비자협회를 구성하였다”고 밝히며 “허태정 소장에게 복지센터 적자경영에 대한 노동조합, 소비자협회 3자 논의를 제안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회원들 중심으로 탈퇴, 회비환불운동과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6일 복지센터조합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심상정 의원

한편,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대덕특구본부에서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대전방문 일정 중 복지센터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센터에 불법적 외주용역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노무현정부의 비정규법은 비정규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외주용역화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꼴, 이는 언 발에 오줌 눈 격”이라며 노무현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태그

대전 , 대전 , 아웃소싱 , 아웃소싱 , 대덕특구복지센터 , 대덕특구복지센터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박병률 현장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