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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 이후 대량해고와 비정규직의 확산 등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 10년, 청년실업 문제는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큰 쟁점이 되지 않았다.
이성백, 윤수종 두 편집자는 "청년실업에 대해 문제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인 청년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대중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보고 "앞으로 사회적 의제로 쟁점화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호 특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편집자는 청년실업을 주제로 다루면서 세부 주제를 잡고 필자를 찾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청년실업이 쟁점화되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청년실업에 대해 아직 제대로 기본적인 연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청년과 실업' 특집은 '청년실업 바로 알기와 3가지 해결방안'(김성희), '높은 체감률과 청년실업층의 이중고'(김재호), '청년실업 문제는 불안정노동 철폐의 문제다!'(김태완), '자본주의에서 성장한다는 것'(강이진) 등의 글과 제임스 페트라스의 '아르헨티나 실업노동자운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김태완과 강이진의 두 글은 대학생 당사자로서 자신이 체험한 청년실업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글이다. 청년이 청년실업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는 것이 아니며, 다만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외에 다른 어떤 출구도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란 점을 환기하고, 진정한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은 불안정노동 철폐를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편집자는 올 대선 정국에서 청년실업을 사회적 의제로 쟁점화하는 기회로 삼아 광화문에 모여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대중집회를 가져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와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청년 일자리 보장 요구의 날로 삼자며 호소하기도 했다.
진보평론 가을호는 그밖에 '대선정국과 그 이후'(김세균), '매장을 멈춰라! 비정규법을 바꿔라! 투쟁은 계속된다'(권미정), 남한 사회정책 발전의 상대적 지연성에 관한 일 고찰'(제갈현숙), 금융주도의 축적체제론 비판'(이정구) 등의 글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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