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는 "5일 SK NEW FCC 신설현장을 포함한 전 출입문에서 노동조합 뺏지를 착용한 조합원들의 출입을 막고 출입증을 강제로 회수하려고 한 사건은 노동자에 대한 인권유린이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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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플랜트노조 울산지부 |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이종화 지부장은 "5일 뺏지 착용때문에 현장 전출입문에서 조합원의 출입을 막은 사건에 대해 SK에너지 현장 사무소를 찾아가 항의하고 SK에너지 보안과 박삼식 과장으로부터 추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으나 다음날 6일 토요일에도 현장에서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종화 지부장은 "SK에너지는 직원들에게는 동일한 복장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건설노동자들이 노동조합 뺏지를 착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인권운동연대 최민식 대표는 "노동조합 뺏지 착용이 반생산적, 반사용자적인 게 아닌데도 출입 제한을 한 행위는 상식밖의 일"이라며 "이는 자기 표현의 개인적 자유를 훼손하는 인권침해이며 노조에 대한 적대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또 "SK 원청 관리자에 의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건 협상과정에서 미리 기선을 제압하고 노조를 와해하려는 꿍꿍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인권단체가 참여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고발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윤갑인제 위원장은 "울산지역 플랜트 노동자의 인권유린 문제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게 돼 유감"이라면서 "이번 울산지부의 임단협이 평화롭게 타결되길 희망한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울산지부 단체협약 체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트노조 울산지부는 울산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집단적인 교섭 불참으로 단협 체결을 위한 교섭이 진행되지 않아 지난달 28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오는 14일 오후 4시 태화강 둔치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국플랜트노조 관계자들은 울산시청 남문 옆 삼성SDI하이비트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천막을 찾아 격려와 연대의 자리를 가졌다.(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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