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간 임금 격차 '더 커졌다'

대졸-초졸 3배, 대졸-중졸자 2.52배 확대

학력에 의한 임금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기준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중 대졸 학력 가구주의 월평균 임금은 354만 1548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326만 1천 원에 비해 8.6% 늘어났고, 2003년 같은 시기 280만 2370원에 비해 2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졸 가구주의 월평균 임금은 196만 9528원에서 236만 707원으로 19.9%로 증가했고, 지난해 고졸 학력자의 임금 상승률은 대졸자보다 높은 9%로 늘어났다.

중졸은 139만4164원에서 140만7901원으로 1%증가, 초졸은 109만2422원에서 122만2867원으로 11.9%가 늘어났다. 대졸자와 초등학교 졸업자 임금격차는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 올해는 3배 가까이로 늘어났고, 대졸자와 중졸자간 격차 역시 2003년 2.01배에서부터 시작해 지난해 2.39배에 이어 올해는 2.52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교를 졸업한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대졸자에 비해 훨씬 못 미치면서 학력간 임금 격차가 더 커졌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학력간 임금 격차 추세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 양극화와 악순환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별, 직업별 고용구조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근로나 10만 명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 3천 원으로, 평균 연령은 43세, 1주에 평균 51.7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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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 학력간 임금격차 , 임금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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