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총리회담에서 부총리급으로 위상을 격상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경협공동위)가 오늘(4일)부터 2박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북측 방문단 27명이 오전 11시 10분 경 김포에 도착, 오후 4시 경 전체회의를 갖고, 저녁 7시부터는 권오규 부총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에는 남측 인사 70여 명 등 10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할 예정이다.
둘째날은 오전에 어떤 형식으로든 회의를 하고, 오후에는 참관지를 방문할 계획이며, 참관지는 양측이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셋째날은 오전 종결회의와 환송오찬을 갖고, 오후 3시경 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경협공동위에서는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개성공단 3통 문제와 조선협력단지 조성, 철도.도로 개보수 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기 합의된 6개 분과, 즉 개성공단, 철도협력, 도로협력, 농수산협력, 조선.해운, 보건.의료, 환경 등 6개 분과위원회 일정도 확정하게 된다.
김중태 남북경협본부장은 3일 브리핑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업 이외 남북경협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환경 조성 문제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회담을 통해서 합의를 이뤘던 부분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그 외의 부분은 새롭게 어떤 사업을 제의한다기 보다는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논의되어 왔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김중태 본부장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업들은 상당 부분 민간투자를 전제로 하는 만큼 대북 투자환경 개선 문제에 대해서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측은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김중태 통일부 경협본부장, 김용근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유영학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원인희 건설교통부 기반시설본부장, 이재균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박봉식 통일부 국장 등이 회의에 참가한다. 이밖에 배기선 의원, 송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회장 등도 만찬 등 회담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전승훈 내각 부총리를 단장으로, 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장, 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박철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 등으로 구성됐다.
전승훈 내각 부총리는 금속공업부 국장과 최고인민회의11기 대의원을 지낸 공업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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