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은행지부가 4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노동자들이 시간외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성록 위원장 후보 측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동자들은 시간외 근로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이 넘고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는데, 실제 지급되는 시간외 수당은 월 1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30여 시간은 시간외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록 선거대책본부는 이 같은 문제가 “비단 우리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은행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IMF 이후 금융권의 구조조정 이후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문제가 심각해 진 것.
서정만 김성록 선거대책본부 정책담당은 “은행들이 4시가 되면 문을 닫지만 실제 노동자들은 밤 11시, 12시가 되어서 퇴근을 한다”라며 “IMF 이후 각종 합병을 비롯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한 영업점에 20~25명의 노동자가 했던 일을 현재는 10여 명이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무리한 인원감축은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로 직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은 없다.
이에 대해 김성록 선거대책본부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빼앗긴 조합원들의 권리를 회복하고, 건강권을 되찾아 인간다운 삶을 향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당하게 지급받지 못한 시간외 수당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지부는 어제(4일)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1번 김대용 위원장 후보와 기호 3번 박상권 위원장 후보가 결선에 나섰으며, 내일(6일)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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