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연구소는 오는 20일(목) '금융화의 궤적, 미국 자본주의와 민중들의 삶은 어떻게 변하였는가'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요크 대학 정치학과의 조나단 닛잔(Jonathan Nitzan) 교수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나단 닛잔 교수는 세계적인 금융 분석 기관인 Bank Credit Analysis(BCA)에서 선임 편집자로 활동했고, 요크 대학에서 재직하며 세계적인 자본 축적을 연구해, 독특한 '차등화 축적 이론(Theory of Differential Accumulation)'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인수 합병의 붐, 중동 분쟁과 원유가격 등 지구정치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그의 독특한 자본 이론인 '시장 현재가치화(Capitalization)'의 개념을 정교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금융경제연구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70년대 후반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자본주의 금융화의 본질이 기업이 매물로 나오는(vendibility) 새로운 상황에 있고, 그것이 인수 합병의 붐으로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가"와 "그 와중에 서민들의 자본 계층에 대한 상대적인 소득의 몫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가"등을 살펴 볼 계획이다.

아울러 자본시장 통합법, 금융허브 정책 등 "급속한 금융화의 물결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한국 경제의 앞날에 어떤 패턴이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며 이날 강의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역이 준비돼 있으며, 관련한 문의는 금융경제연구소(02-2095-009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