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굿은 앞풀이, 본풀이, 뒷풀이 세 마당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연자와 관객의 구분 없이 함께 막걸리와 떡을 나누며 참여하는 거리난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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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풀이는 풍물패가 길놀이 하며 굿의 시작을 알리는 삼석울림과 만장과 영혼을 상징하는 영갯기를 만들기, 군문열기를 하면서 도민들에게 굿을 알려 함께 할 것을 권유한다.
본풀이는 해방과 자치, 3.1대시위, 3.10 총파업, 4.3봉기, 5.10단선반대입산놀이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고, 참가자들은 당시 역사적 인물들-서북청년단, 군인, 경찰, 미군정 그리고 당시 사람들이 되어 역사를 표현하는 일종의 역할놀이를 통해 굿을 하게 된 연유를 닦는다.
뒷풀이는 평화제단에 향을 사르고 술과 제물 등을 진설하고 절하기, 대동마당을 통해 60년 세월 속 그 응어리를 풀어내는 위령과 기원, 다짐과 격려, 참여하고 실천하는 마당이다.
앞풀이 - 만장과 영갯기 만들기, 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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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소지(소원지)와 신위를 적어 평화제단에 꼽고, 만장과 영갯기를 만들고 있다. |
본풀이 - 해방과 자치, 3.1 대시위, 4.3봉기, 5.10입산 재현
# 해방과 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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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의 기쁨속에 사람들은 떡을 만들어 나누고 마을 잔치를 벌인다. 해방과 더불어 제주사람들은 자치행정기구인 인민위원회를 만들었다. 제주도인민위원회는 미군정도 인정한 사실상의 정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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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해방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이들은 일본에서 노동운동 등 치열한 삶을 통해 높은 사회의식을 지녔으며, 많은 수가 대학 등 고등교육을 받았다.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해서는 먼저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마다 학교를 설립했다. 학교운영비는 지역유지들이 갹출했고, 교사들은 무보수로 근무했다. 유격대 총사령관 이덕구 역시 조천중학원에서 역사와 사회를 가르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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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정이 나타나 일제경찰을 등용한다. 이와 함께 인민위원회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다. |
# 1947년 3.1 대시위와 3.10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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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벗은 동포에게 쌀과 옷과 일을 주라” “언론·출판·집회·결사·파업·시위의 자유를 절대 보장하라” “친일파, 민족반역자, 모리배를 이 땅에서 몰아내라” “3. 1 정신으로 완전 통일 독립 전취하자” 1947년 3월 1일 3만여명의 도민이 제주읍과 도전역에서 3.1절 시위를 벌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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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미군정 경찰의 발포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자, 책임자처벌과 유족보상을 요구하며 세계사에서도 유래 없는 3.10 도민총파업을 단행한다. 총파업에는 도청을 포함한 156개 관공서, 기업뿐만 아니라, 상가는 철시하고, 도내 전체 학교가 동맹휴업을 전개했다. 심지어 경찰관까지 파업에 참가했으며, 박경훈 도지사도 항의사표를 제출해 전체도민이 미군정의 실정에 분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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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봉기와 5.10단독선거 반대 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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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정은 도전역에서 대규모 검거와 탄압을 시작해 3.1시위와 총파업 가담 혐의로 2,500여명을 체포, 구금하였다. 이 과정에 3명의 도민을 고문 치사케 했다. 1948년 4월 3일 새벽 1시, 오름마다 일제히 봉화가 오르고 500여명의 유격대원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또한 5월 10일 실시된 남한만의 단독선거가 제주도에서는 무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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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반대하며 한라산으로 입산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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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살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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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정 군사고문단, 그들의 지시에 의해 토벌대는 태워 없애고, 굶겨 없애고, 죽여 없애는 삼광, 삼진 작전으로 중산간 마을을 초토화하고 3만여명의 숱한 인명을 살상했다. 미군정은 섬 전체를 피와 살육의 땅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도피 입산한 가족을 둔 나머지 가족들은 대신해 죽임을 당하는 대살을 당해야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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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 위령과 기원, 다짐과 격려, 참여와 실천의 대동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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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설-평화제단에 향을 사르고 술과 제물 등을 진설하고 절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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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제단을 돌며 노래(서낭갑서)를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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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춤추고 노래하며 서로 격려하고 만남을 약속하고 다짐의 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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