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월 1일부터 용산~팔당 간 ‘1인 승무’

철도노조, “시민의 안전 심각히 위협, 안전 실질조사 촉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오는 5월 1일부터 용산~팔당 간 수도권 전동열차에 차장업무를 생략하고 1인 승무를 하겠다고 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오늘(29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장 폐지 및 1인 승무가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며 “철도공사가 거부하더라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동열차 차장폐지와 단독승무에 따른 열차 안전 실질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애초 지난 4월 1일부터 수도권 전동열차에 1인 승무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레일은 지난 3월 31일 “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동차 중앙선 1인 승무는 안전설비 시스템 설치가 일부 지연되면서 잠정 유보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철도노조는 오늘(29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장 폐지 및 1인 승무가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출처: 철도노조]

철도노조는 “최근 시험운행을 한 결과 1인 승무 시 승객들의 승, 하차를 감시하는 무선 영상 설비에 이상이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5월 1일 시행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일단 수도권 전동열차가 ‘수동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부터 지적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최근 개통된 지하철과 세계 유슈의 지하철이 1인 승무를 위해 갖추고 있는 ATO(Automatic Train Operation)에 의한 자동운전설비와 스크린 도어 같은 기본적인 설비도 갖춰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철도공사는 CCTV와 후사경, 무선영상장치 등 몇 가지 보조적인 설비만으로 전면적인 1인 승무를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코레일이 용산~팔당 간 전동열차를 10량에서 8량으로 줄여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공공기업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수단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비용절감을 위한 1인 승무 때문에 열차 량수를 축소하는 것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노조는 “(안전설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철도공사가 무리하게 차장 폐지 및 1인 승무를 시행하려는 것은 인력운용 효율화를 명목으로 업무축소와 인력감축을 진행해 신자유주의 정부에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코레일의 수도권 전동열차 1인 승무 계획 철회와 ‘노사 공동 안전 실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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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승무 , 철도공사 , 코레일 , 수도권 전동열차 , 차장 폐지 , 용산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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