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뉴스는 창간 3주년(2005년 5월 1일 창간) 기념 심포지움 '울산지역 진보 일간지, 가능한가?'를 다룬다. 민주노총울산본부와 공동주최로 5월 15일 오후 6시부터 가질 이번 심포지움에서 특히 경남도민일보의 창간 과정과 역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창간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종호 편집국장은 “울산노동뉴스를 통해 지난 3년간 지역의 크고작은 사업장 투쟁 소식을 알려왔고, 울산과학대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 승리 보도 같은 성과에 힘입어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말하고 “‘소리방송’ 활동으로 공동체 라디오 준비를, 'TV울산노동뉴스'를 통해 정규 영상기획물 제작을, 그리고 작년 9월 5일 '주간울산노동뉴스' 창간 이후 매주 현장 배포를 하고 있다”며 활동을 소개했다. 지역에서 노동언론, 진보언론, 대안독립미디어로서의 위상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호 편집국장은 진보 일간지 창간의 필요성을 지역 미디어의 현실에서 찾았다. 이종호 편집국장은 “지역에 5개 일간지가 있는데 보수 일색의 논조를 갖고 있고 개혁언론조차 찾아보기 어렵다”며 “노조 파업이 발생하면 지역 일간지, 주간지, 인터넷신문, 공중파방송 할 것 없이 대부분이 노조를 비난하는 논조를 보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울산은 시민 110만 명 중 40만 명이 노동자이지만 미디어 지형으로 보면 노동자의 목소리를 온전히 전달하는 매체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종호 편집국장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지 않는 한 민주노조운동의 위기라든가 노동자의 사회적 고립을 넘어서는 것은 어렵다”며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의힘에는 노조도 있고 노동자정당도 있듯이 노동자의 언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는 이같은 미디어 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간울산노동뉴스 후원조직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울산 지역에서 발간되는 진보적인 일간지 사업을 모색해왔다"고 밝히고 "현재 주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주간울산노동뉴스 후원을 시작으로 향후 일간지 발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모색하자"고 결의했다.
40만 노동자 중 조직된 노동자가 10만 명에 가까운 만큼, 1만 원을 내는 1만 명의 유료구독자를 조직할 수 있다면 광고 없이 독립언론으로서의 자립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종호 편집국장은 “경남도민일보가 9년 전 100% 도민주주로 창간,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개혁언론으로 성장해왔다”며 “경남도민일보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가운데 100% 시민주주 형태로 창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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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움에서는 정병모 주간울산노동뉴스 편집국장이 사회를,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부장이 ‘경남도민일보의 창간 과정과 역사’를, 하부영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이 ‘울산지역 진보 일간지의 가능성과 현실성’을 각각 발제한다.
금속노조현대차지부, 전교조울산지부,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노동뉴스, 울산장애인부모회, 울산여성회, 민주노동당울산시당, 한국사회당울산시당, 진보신당울산추진위원회 등에서 토론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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