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철찌바동력차노동조합 국제연대위원회가 17일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고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철찌바동력차노동조합(DORO-CHIBA)은 일본 내 비정규직 증가, 사회안전망 파괴 등 국내의 불안과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며 "국익주의"와 "배외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철찌바동력차노동조합은 "지금 일본에서는 일을 해도 못 사는 청년노동자들의 분노가 끓는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장년도 노인도 민영화와 규제완화, 고용파괴와 사회보장제도 감축, 그리고 급속한 물가고 등으로 인해 생활이 무참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독도영유권 문제는 경제수역 문제와 얽혀 한일어민들끼리 서로 대립하게 만들어져 온 문제"라며 "이번 사태는 정부에 고유가대책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일본 어민들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유가급등으로 인한 어민들의 고통과 분노를 국외로 돌리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일본정부가 이번 문제를 통해 반일정서에 불을 붙이며 양국 노동자들간의 분리에 쐐기를 박으려 하고 있다며, 올해 "일본이 패전한 날인 8월 15일 일본 도쿄나카노제홀에서 진행될 노동자집회와 야스쿠니참배 분쇄 투쟁에 대집결해 양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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