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힘은 오늘(9일) 오전에 열린 민주주의와 민생위기에 대응하는 비상시국회의(비상시국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자의힘은 비상시국회의가 “민주주의와 민생위기에 대응하는 비상시국회의일 뿐만 아니라 그간 논의되어온 새로운 연대기구 구성에 대한 논의도 다루어질 전망”이라고 보고 “이런 중요한 자리에 계급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노동자의힘이 함께 해야겠지만 노동자의힘은 이 자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노동자의힘은 “비정규직 철폐와 민중생존권 투쟁 및 촛불투쟁 이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투쟁을 모아 나가는 일은 현재 매우 중요한 일”이고 “제2의 촛불항쟁을 위해 이명박 정권과의 대결을 위한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도 “최근 제안된 새로운 연대기구와 이를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보자면 과연 이러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늘 입장에서 밝힌 노동자의힘의 불참 사유는 새로운 연대기구의 의제가 불투명하다는 점과 연대기구의 정치적 성격 등 크게 두 가지.
의제의 불투명과 관련 노동자의힘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다고는 하나 핵심적으로 이를 위협하는 신자유주의 문제는 비껴가고 있다”며 “민생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조차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지금까지도 촛불을 밝히고 있는 지역촛불이나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투쟁, 공안탄압 분쇄투쟁, 비정규직 철폐투쟁 등 실제 진행되는 투쟁과는 결합되지 못한 채 옥상옥 형태로 구성”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연대기구의 정치적 성격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참여를 문제삼았다. 노동자의힘은 “추진기획단에서 민주당 참여를 제안하고 민주당이 시국회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물고를 터주었고, 공기업 민영화와 산업은행 민영화의 터를 닦았으며, 한미FTA를 체결한 노무현정권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당”의 참여는 적합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 안희정 최고위원이 참여하는 데 대해 “개인비리로 쫓겨난 정치인이 참여하는 시국회의라면 시국을 어떻게 논할지는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