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방위에 제출한 2009년 예산안에 따르면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사업과 인터넷언론 지원금을 각각 10억 원씩 삭감했고, 신문발전기금(75억4600만 원)과 지역신문발전기금(57억5400만 원) 관련 예산 133억 원도 삭감했다. 삭감 예산안이 적용될 경우 인터넷언론 지원은 사실상 중단된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지원과정이나 사례 등에 문제가 있어서 바로 잡으려 했던 부분이 있다. 그러나 세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국회가) 수정해 원위치 하면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중동 문광부 미디어정책과 사무관은 전화 통화에서 “예산안이 정부안으로 국회에 넘어가 있기 때문에 바꾸긴 쉽지 않고, 국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말하고 “(인터넷언론 지원과 소외계층 매체 지원은) 특히 국회에서 질의가 많았고 여야 의원들이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예결위에 올라갈 안을 봐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인터넷언론 당사자들, 정부의 지원 삭감 예산안 비판
한편 인터넷언론 당사자들은 신문발전위원회를 통해 지원해온 정부의 인터넷언론 지원 삭감 예산안에 반발하는 입장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이 지난 11일 정부의 인터넷 신문 예산 전약 삭감 계획의 철회를 제기한 데 이어,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소속 언론 등 13개 인터넷언론은 오늘(13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언론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당사자인 인터넷신문 측과 최소한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언론 상황을 감안하지 않았다”며 “언론의 다양성과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의 지원 삭감 조치는 지역 언론을 말살하여 결국 지방을 죽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결과”라며 반발했다.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소속 언론 등 13개 인터넷언론은 “신문발전위원회는 신문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설정한 엄정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인터넷언론을 지원해왔다”고 지적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 여부를 평가해 우선지원사업자를 선정했고, 소외계층 매체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며 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지원에 있어 여론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정치적 잣대를 들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일도 없었다”며 “인터넷언론 예산 지원을 삭감한다는 것은 나날이 발전하는 융합 환경에서 인터넷언론의 발전과 여론 다양성 촉진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를 향해 “문광부가 제출한 인터넷언론 지원 삭감 예산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인터넷언론에 대한 기존 지원 규모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하고 “특히 미디어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인터넷언론과 소외계층 매체, 그리고 언론당사자 단체의 사업 지원”에 각별한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성명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은 최근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해 오던 인터넷 신문 예산의 전액 삭감 계획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당사자인 인터넷 신문 측과 최소한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언론 상황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론의 다양성과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인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전국 광역지역에서 정론을 펼쳐 온 지역의 대표 언론사의 연합체이자 지역 언론이 지역발전의 근간이라는 사명감으로 한평생 언론에 종사해온 언론인들의 모임이다.
우리는 이번 정부의 지원 삭감조치는 지역 언론을 말살하여 결국 지방을 죽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며 이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 이번 조치는 특히 지원금액면에서 2007년 9억원, 2008년 13억원 등 소액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예산 절감보다는 젊은 층 중심의 인터넷 신문을 이용한 정보의 소통을 차단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결과라고 본다.
신문발전기금에서 인터넷 신문 지원은 현행 신문법에 따른 조치이다. 언론계의 소기업인 지방에 소재한 인터넷 신문을 비롯한 전체 인터넷 신문 지원은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정책에도 부합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전액 삭감은 풀뿌리 민의를 도외시하는 정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일말의 지역발전 의지가 있다면 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으로 지원되는 인터넷 신문의 장비 및 소프트 웨어 구입 정책을 계속사업으로 책정하여 진정한 민의에 귀를 열고 소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언론계의 생태환경조성에 앞장 서줄 것을 전 회원의 이름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한국지역인터넷 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은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일치단결하여 투쟁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올바른 정보 소통의 창구로써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008년 11월 11일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일동
디트뉴스24(대전, 충남), 대덕 넷(대전), 충청리뷰(충북), 인천뉴스, 울산포커스, 제주의 소리, 평화뉴스(대구, 경북). 성남일보, 수원일보, 선샤인뉴스(전북), 시민의 소리(광주, 전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터넷언론 지원 삭감 예산안 철회하고
국회는 여론다양성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언론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발전위원회 예산 삭감 등이 포함된 2009년 예산안을 국회 문방위에 제출한 데 대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여론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터넷언론 당사자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방위에 제출한 2009년 예산안에 따르면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사업과 인터넷언론 지원금을 각각 10억 원씩 삭감했고, 신문발전기금(75억4600만 원)과 지역신문발전기금(57억5400만 원) 관련 예산 133억 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언론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중단된다.
이미 지난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언론 지원과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문방위의 많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신문발전위원회가 인터넷언론을 지원하는 예산 규모는 년 13억 원 규모. 1000개가 넘는 인터넷언론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전달하고, 사회 발전을 위한 고발과 비평의 폭과 깊이를 넓히기 위해 벌이는 활동에 비하면 지원은 턱없이 작은 규모다. 문광부는 이 지원 예산조차 삭감한다는 예산안을 제출한 것이다.
다만 유인촌 문광부 장관이 12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신문발전기금과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과 관련해 “지원과정이나 사례 등에 문제가 있어서 바로 잡으려 했던 부분이 있다. 그러나 세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국회가) 수정해 원위치 하면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힌 점은 일단 다행스런 일이다.
신문발전위원회는 신문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설정한 엄정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인터넷언론을 지원해왔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 여부를 평가해 우선지원사업자를 선정했고, 소외계층 매체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지원에 있어 여론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정치적 잣대를 들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일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언론 예산 지원을 삭감한다는 것은 나날이 발전하는 융합 환경에서 인터넷언론의 발전과 여론 다양성 촉진에 역행하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인터넷언론만이 반드시 미디어의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할 수는 없다. 방송과 종이신문 등 모든 매체가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여론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언론재단 등이 조사한 수용자의 매체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에 있어 인터넷언론은 꾸준히 상승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인터넷언론이 어려운 매체 환경 속에서 그만큼 노력해온 데 대한 수용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회는 문광부가 제출한 인터넷언론 지원 삭감 예산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인터넷언론에 대한 기존 지원 규모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함으로써 인터넷언론 당사자 뿐 아니라 수용자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해 미디어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인터넷언론과 소외계층 매체, 그리고 언론당사자 단체의 사업 지원에도 더 각별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기 바란다.
2008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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