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스스로 몸에 붙이며 외친 “노동자는 하나다”, “노동자도 인간이다”를 실현시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그녀. 이제 파스 한 장에 무릎을 파고드는 고통을 참아야 하는 그녀. 그녀는 이소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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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세상 자료사진 |
이소선 어머니의 팔순 행사가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소선 어머니는 한사코 팔순 행사를 하지 말자고 했다. 노동자들 다 어려운데 팔순이 뭐 그리 큰일이라고 행사를 하냐고. 행사를 하는 것 대신에 노동자들에게 국수 한 그릇씩 돌리자고 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녀의 삶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싶은 사람들의 설득에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두 권의 책도 함께 소개된다. 이소선 어머니께 드리는 각 계 인사들의 글을 모은 ‘조선 질경이, 이소선’과 본지 기자 출신이기도 한 오도엽 작가가 2년 동안 이소선 어머니와 동거동락하며 그녀의 삶을 기록한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아’가 그것.
“태일이가 나를 이렇게 키워놨으니까 엄마가 싸우라고, 내가 너보다 더 낮은 사람 넘어지면 일으켜 주고 코를 닦아주고 씻겨 주고 하라 했거든. 밥 한 숟가락도 나눠 먹는 것이 사람이라고 말이지. 태일이가 죽으면서 그랬거든. 내가 원하는 거 엄마가 지켜주지 않으면 엄마가 나 위선으로 키운 거라고. 그렇게 안 해 주면 이 다음에 엄마 만나도 돌아보지 않겠다고 했어” -11월 7일, 본지 인터뷰 中
전태일 열사의 삶을 자신의 발걸음으로 다시 살려낸 이소선 어머니의 팔순을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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