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사건 진실규명 '혈흔 감정'

15일 사건 2년 맞아 김명호 교수 대책위 기자회견

‘석궁 사건’ 진실규명과 김명호 교수 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표 홍성학)가 사건 발생 2년을 맞아 사법부에 진실규명을 위한 합리적 재판 진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목)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피해자 박모 판사에 대한 혈흔 감정을 촉구한다. 대책위는 “김명호 교수가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증거조작과 피해자인 박모 판사의 옷에 묻은 혈흔에 대해 정밀 감정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거부해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 판사 옷에 묻은 혈흔감정 요구

김명호 교수는 자신이 석궁을 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박 판사의 옷에 묻은 혈흔에 대한 정밀 감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6월21일 김 교수는 실형 4년을 확정 선고받고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대책위는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된 증거들을 유죄의 증거로 인정해 김 교수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감중에도 혈흔의 정밀감정을 요구하는 헌법소원과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투쟁을 계속중이다.

대법원은 2년 전 사건발생 나흘만인 2007년 1월 19일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열어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천명했다.

대책위는 김 교수가 요구하는 혈흔감정의 즉각 실시와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권오헌 민주화운동가족협의회 양심수후원회장과 인권, 노동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김 교수의 가족도 이날 회견장에 나와 사건 발생 이전부터 재판 진행 전 과정을 증언한다.
태그

사법부 , 김명호 , 판사 , 석궁사건 , 혈흔감정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